전체기사

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트위터, 브뤼셀 거점 직원 모두 퇴사…EU 규제 대응 '비상'

URL복사

정리해고·고강도 근무 방침 속 직원 6명 모두 퇴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브뤼셀 거점에 있던 직원이 모두 퇴사하면서 유럽연합(EU) 규제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위터 브뤼셀 거점 직원 6명이 모두 퇴사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단행한 정리해고로 4명이 떠나면서 직원 수가 2명으로 줄어들었고, 추가로 이번에 나머지 2명도 회사를 떠났다. 최근에 그만 둔 직원 2명은 머스크가 재택근무를 폐지하고 장시간·고강도 근무를 요구한 이후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초 전체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3700명의 임직원을 해고했다. 재택근무 폐지, 주 80시간 이상 근무 등을 요구하며 무료 음식과 같은 사내 복지 혜택도 줄였다.

또한,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장시간·고강도 근무 방침을 밝혔다. 그는 "트위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앞으로 우리의 업무는 매우 하드코어가 돼야 한다"며 "고강도로 장시간 일해야 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뛰어난 업무 실적이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근무 환경을 수용할 수 없는 직원들은 3개월치 퇴직금을 받고 퇴사하면 된다고 통보했다.

트위터 브뤼셀 거점은 소규모로 운영됐지만 유럽 내 정책 입안자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런 상황에 앞으로 트위터가 EU 역내 규제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베라 주로바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FT에 "유럽에서 트위터 직원을 해고했다는 소식이 우려된다"며 "허위 정보와 선전을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조치를 취하려면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의 허위 정보 전쟁에서 트위터가 EU법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며 "트위터는 허위 정보와 불법 혐오 발언에 맞서 싸우는 데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깬 거침없는 연주, 클래식라운지 ‘심준호 첼로 리사이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매해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깨며 강렬하고 도전적인 리사이틀을 선보인 심준호가 꿈빛극장 기획공연 ‘클래식라운지’를 통해 음악 팬들과 만난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클래식라운지 ‘심준호 첼로 리사이틀’은 오는 5월 11일(토) 오후 5시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신재민의 탁월한 반주와 함께 이뤄지며, 유려하고 웅장한 첼로 연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준호는 지난해 ‘슈만’을 주제로 해 첼로로 편곡된 연가곡 ‘시인의 사랑’과 세 명의 첼리스트와 함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이며 연주력은 물론 기획으로도 극찬을 받았다. 그 연장으로 이번 ‘클래식라운지’에서 ‘브람스’를 선보인다.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이미 국내 음악계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 심준호는 이런 제한적인 첼로 레퍼토리에도 매년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구성하며 리사이틀을 선보여왔다. 본격적인 국내 연주활동을 하기 전 신예였던 2015년 이미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하루 만에 완주했고, 터키 출신의 피아니스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