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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채안펀드 출자기관 'RP매입' 2조5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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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국은행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차 캐피탈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최대 2조5000억원까지 유동성을 지원한다.

한은은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장안정 조치를 발표했다.

한은은 단기금융시장 등에서의 유동성 경색 상황 개선을 위해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의 RP매입을 통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6조원 수준의  RP 매입과는 별도로 이뤄진다.

채안펀드 참여 금융기관별 지원금액은 캐피탈 콜 관련 개별 기관 출자금액의 50% 이내로 최대 2조5000억원이다.

한은은 83개 출자 금융회사에 대해 91일물 RP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며, 3개월마다 시장 상황 개선 정도 등을 고려해 차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리는 시장 실세금리에 10bp(1bp=0.01%포인트)를 더한 값으로 입찰 당일 공고시 발표한다.
 
이번 지원은 연말을 앞둔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우려 확산, 단기금융시장 경색 심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금시장은 회사채 3년물 금리가 지난달 23일 대책 발표전인 10월 21일 5.73%에서 이번달 25일 5.3%로 하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점차 진정되고 있다.

반면 단기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날까지 45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CP금리는 전날 대비 0.02%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했다. 올해 초 1.5% 선이있던 것과 비교해 무려 4%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한은은 현 통화정책 기조에 배치되지 않도록 이번 지원을 통해 공급된 유동성은 RP매각 등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곧바로 흡수할 계획이다.

한은은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정상적인 작동과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적 결정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을 통해 금리상승에 민감한 부동산 부문 익스포져가 큰 금융부문의 과도한 유동성 경색 상황과 불안심리가 진정돼 통화정책 긴축기조 지속에 따른 예기치 못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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