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굴착 작업 중 녹슨 포탄 등이 발견돼 경찰과 군 등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경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굴착 작업 중 105㎜ 고폭탄 5발(길이 약 50㎝)과 탄약통 1개, 가스통 2개 등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육군 53사단 등은 현장 출입을 통제한 채 현장 조사를 벌였다.
발견된 포탄은 심하게 부식되고 녹이 슬어 폭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돼 군이 모두 수거 조치했다.
해당 장소는 과거 군기지창 부대 주둔지역으로, 이후 기업체가 부지를 사용하다 올해 초부터 아파트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