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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연두교서 2년 간 치적·경제 안정 강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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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2주년 감안..경호 강화
"트럼프 세력·하원 다수 공화당이 위기 조장과 성과 파과할려고 해"
인프라 예산확보와 경제현장 방문 등 재선 도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미국의 취업률이 예상 보다 높고 실업률은 53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보고서를 접하고 "오늘 나는 우리 경제가 강하다는 말을 연두교서에서 말할 수 있게 돼서 참 기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연두교서를 발표, 미국민들에게 지난 2년 간의 치적과 경제적 안정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해에 비해 비관주의가 지배하고 있고 중간 선거 이후로 새롭게 양분된 권력구조를 갖게 된 워싱턴의 위험한 의정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연설에서는 새로운 정책 제안 보다는 내용의 대부분을 그 동안의 일자리 창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국가 인프라 재건 사업 등의 치적에 촛점을 둘 예정이다.

대통령의 연두교서는 1년전 하원에서 했던 연설과는 극명하게 다른 환경에서 발표된다.  지금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가운데 "어떤 중요한 법안도 통과시켜 바이든의 서명에 이르게 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게다가 공화당은 그 동안 바이든 정부가 이룬 모든 성과를 무위로 돌리고 부통령 시절 국가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자택과 집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과 수사를 끈질기게 진행시키며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바이든은 3일 민주당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 일자리는 늘고, 임금도 오르고, 인플레는 줄어들고 코로나19는  더 이상 우리 삶을 위협하지 않게 되었다"면서 " 하지만 트럼프 추종 공화당 극단주의자들이 하원에서 그 모든 성과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그들은 그 성과를 파괴하려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통과란 위업을 달성한 인프라 건설 등 법안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미국민이 자신에게 부과한 의무라면서  연두교서에서도 이를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은 이에 대해 5일 NBC방송에서 "이런 성과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 연두교서를 고대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 아래서 그 동안 이룬 성과는 수 없이 많다. 일일히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항목들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성인들 가운데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NORC 공공문제 연구소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4분의 3은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24%가 국가 경제가 좋다고 말한 반면에 76%는 형편없다고 대답했다.  좋다고 답한 사람들의 41%는 민주당원들, 8%는 공화당원들이었다.

이 비율은 지난 해 바이든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시점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에는 당선 초기여서 응답자의 절반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대답했었다.
 
한편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이 이뤄진지 2년 만에 워싱턴의 의사당 주변에는 5일 다시 바이든의 연두교서에 대비해서 경호를 위한 보호철책이 재등장했다.
 
7일 연설이 끝난 뒤 바이든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장관들은 이틀 동안 30여개의 행사를 통해서 전국 각지의 미국민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위스콘신주, 9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일자리 창출과  의약품 가격 인하 문제, 의료보험과 사회 복지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백악관은 이런 행사가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대략의 윤곽을 밝힌 국책 사업들과 향후 투자 계획등을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지난 주 바이든 대통령이 볼티오머와 필라델피아를 방문해서 철도와 수도 시설 개선 등에 관한 2021년 연방 예산안 통과 등을 설명한 것과 같은 맥락의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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