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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오는 10일 검찰 재출석…변호인만 대동 출석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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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0일 오전 11시 서울지검 재출석
"검찰, 주중 출석 강경 고집…유감"
"의원들 안 오면 좋겠단 게 李 입장"
"서면 진술 답변 등 방어 행사 방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다시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등 의혹 관련 2월10일 검찰에 재출석하기로 했다. 변호인만 대동해 출석하겠다는 방침으로, 의원 동행은 자제해 달란 당부도 있었다고 한다.

 

민주당은 7일 안호영 수석대변인을 통해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 추가 조사 관련 10일 최고위원회 후 오전 11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주중엔 당무, 국정에 집중해야 해 주말 출석하려 한단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 대표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 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민생을 나 몰라라 하며 야당에 그 역할을 떠맡기면서 검찰을 앞세워 그마저 방해하는 것이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이 주중에 출석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해 이 대표가 그 요청을 받아들여 출석하는 상황"이라며 "금요일엔 최고위가 있어 끝나고 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가 주중 조사를 수용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대표가 직접 말할 부분"이라면서도 "여러 상황을 감안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관측했다.


그는 "검찰에서 주중 출석을 요청한 부분도 있고, 검찰 공무원들이 토요일에 나와 조사하는 것에 따르는 여러 어려움도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까지 감안해 주중 출석을 수용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이 대표가 기회가 되면 직접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2월10일 검찰에 "변호인하고만 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의원총회에서도 이런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는 게 안 수석대변인 설명이다.

 

앞서 이 대표는 1월28일 출석 전에도 '변호인만 대동' 방침을 언급했는데, 당일엔 다수 의원들과 지지자 등 인파가 응원하는 모습이 연출된 바 있다.

 

안 수석대변인은 "지난번에도 대표는 변호인과 가겠다고 얘기했고, 실제 당 의원도 현장엔 실무 지원 차원에서 대변인과 비서실장만 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올 때 여러 명이 위로 차 가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이 대표는 여러 의원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의총에서도 다시 강력하게 말해서 아마 다른 의원들은 안 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10일 검찰 대면 조사 과정에서도 서면 진술서를 제시하고 답변은 비교적 아끼는 대응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8일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서면 답변을 시도했는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한 데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 조사까지 요구했다"는 게 민주당 측 입장이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 진술서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표 검찰 출석 후 수사 관련 대응 일정은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 수석대변인은 "아직 주말엔 다른 일정은 없는데 여러 상황에 따라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추가 규탄대회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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