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콘서트/신간]동물원 '신춘 음악회'

URL복사

동물원 ‘신춘 음악회’



오랜
세월 한결같은 마음으로 곁에 있는 친구가 있다면, 삶에 있어 그만큼 성공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14년이라는 세월동안 변함없는 모습으로 팬들
곁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그룹 ‘동물원’. 이름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이들의 공연이 오는 4월 12일부터 15일 까지 4일간에
걸쳐 열린다.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멤버 구성을 통해 지금은 박기영, 유준열, 배영길을 주축으로 8
집앨범 ‘동화’(冬畵) 활동과 공연연습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리에서’, ‘혜화동’, ‘널 사랑하겠어’ 등 그들의 주옥같은 히트곡
들과 새 앨범에 수록된 ‘너에게 감사해’를 비롯한 30여곡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음악회는 1,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어쿠스틱기타 등을 활용한
다양한 편곡의 세계를 보여주며, 2부에서는 동물원의 베스트 곡들을 모아 오랜시간 같이해
온 밴드들과 멋진 시간을 만들 계획이다.


공연 전날인 11일에는 장애인들을 무료 초청하는 공개 리허설이 마련되어 이들의 따뜻한 마
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공연일시: 4월12일∼4월15일


공연시간: 평일 7시30분 / 주말 4시, 7시


장소: 대학로 라이브 극장 / 문의: 02)1588-7890


선의 나침반 Ⅰ·Ⅱ


얼마
전 모 방송국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한 외국인이 있다. 그의 직업은 ‘승려’였다. 가톨릭의 신부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회의 목사도
아닌 ‘벽안’의 승려. 현재 서울 화계사에서 수련중인 ‘현각’스님이 주인공이다. 그가 쓴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 까지’라는 책은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현각은 원래 미국의 독실한 카톨릭 가정에서 태어 났고 출가하기 전까지 그의 꿈은 신부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대학과 대학원에서도
철학 과 비교종교학 등을 공부했다. 그러던 중, 한 사람을 만나 깨달음을 얻어 출가에 이르게 되 는데, 그가 바로 이 책의 실질적 저자인 ‘숭산
큰스님’이다.


살아있는 부처(生佛), 숭산


숭산은 우리 선불교의 주봉인 경허 스님과 고봉선사의 맥을 이은 선불교의 고덕이다. 1950
년부터 1970년까지 유명한 선승으로 활동하다가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포교에
전념하게 된다. 그는 이제까지의 전통적 불교 수행방법을 수정하여 서양인의 합리적인 의식
구조에 맞추어 포교활동을 벌여 왔다. 남녀가 한 방에서 참선하고, 계를 받지 않아도 안거
(여름과 겨울등에 집중적으로 용맹정진하는 수련방법)에 참여하게 하는 등 파격적이라고까
지 할 수 있는 그의 수행방법은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서구인들에게 폭넓은 가르침을 전파하
게 했다.


숭산 큰스님은 현재 티벳의 달라이 라마, 베트남의 틱 낫 한, 캄보디아의 마하 거사난다와
함께 세계 4대 성불 중 하나로 추앙받고 있다.


쉽고 편한 불교 입문서


‘선의 나침반 Ⅰ·Ⅱ’는 지난 97년 미국에서 ‘The Compass of Zen’이라는 제목으로
엮어졌는데, 이번에 다시 번역 출간된 것이다. 책을 엮은 현각 스님은 큰스님이 설법한 녹음
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들을 녹취하여 무려 4년여에 걸쳐 이 책을 완성했다. 옮긴이 허문명
씨는 “서구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이미 익숙한 우리의 젊은 세대들에게 이해가 쉽고 편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에 번역 출간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크게 소승, 대승, 선불교의 3대 주요 영역으로 나뉜다. 제1부는 ‘깨달음을 얻고 중
생을 제도한다’는 불교의 목적과 소승, 대승, 선이라는 각기 다른 불교전통과 불교를 구성
하는 불, 법, 승(佛·法·僧)의 삼보(三寶)에 대한 개괄이다. 제2, 3, 4부에서는 구체적인 불
교에 대한 논의가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일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장진원 기자 jwjang@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