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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이 솔리시티 베네티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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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바로크 음악과의 만남


이 솔리스티 베네티(I Solisti Veneti) 내한공연


이탈리아 최고의 실내악단인 ‘이 솔리스티 베네티’의 내한공연이 오는 4월 24일(화) 예술
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92년 첫 내한 연주회를 시작으로 94년, 96년, 99년에 이
어 다섯번째 공연을 가지는 이솔리스티 베네티는 지휘자인 클라우디오 시모네와 함께 한국
의 음악가들에게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42년간 높은 명성을 지켜왔다.


정통 바로크 음악의 후예


이 솔리스티 베네티는 지난 1959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클라우디오 시모네에 위해 창단된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의 실내악단이다. 이 무지치(I Musici)와 더불어 이탈리아
실내악계를 양분하고 있으며 이 솔리스티 이탈리아(I Solisti ltaliano)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실내악단으로 불리운다.


이 솔리스티 베니티는 유서깊은 바로크 음악의 고향인 베네토 지방에서 탄생했다. 이 곳은
예로부터 문화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거장들이 활동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 지방의 중심
도시가 베네치아와 파도바인데, 특히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한 ‘베네치아 악파’의 활동은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형성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렇게 유서깊은 베네토지
방의 음악가들이 모여 결성한 실내악단이 바로 이 솔리스티 베네티이다.


이들의 특이한 점은
‘이탈리아 합주단’이나 ‘이 무지치’는 로마를 중심으로 하여 설립 된 합주단이므로 연주자들이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출신들이 대부분인 반면 베네티
합주단 원은 파도바 음악원과 베네치아 음악원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어 비발디, 알비노니, 타르티니 같은 바로크 시대 중심 인물들의 직접적인 후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이 점이 이들의 앙상블이 남다르게 들리는 이유이다. 지난 1984년 창단 25주년 기념공연을 비센자의 올림픽 극장에서
그들의 후원자이기도 한 이탈리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바 있는 이 솔리 스티 베네티는 1965년도부터 매년 잘츠부르크 음악제에 참가하고
있으며 수년 전 부터는 베 니스 음악의 예술적, 문화적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파도바 시의회와 공동으로 베니스 음 악제(Veneto Festival)를
기획하고 있기도 하다.


클라우디오 시모네의 명지휘


뛰어난 음악학자이며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클라우디오 시모네의 학구적인 면에 힘입어 비
발디, 알비노니, 제미니아니, 코렐리 등의 거의 모든 작품을 레코딩한 이솔레스티 베네티의
음반은 매우 방대하여 총 23여종에 달하며 그 레파토리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휘자인 클라우디오 시모네는 1934년 이탈리아 파도바 출신으로 이탈리아 신문 La
Gazetta del Veneto에 5년동안 칼럼을 기고한 음악평론가이기도 하다. 1959년 이 솔리스티
베네티를 창단하여 지금까지 음악감독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베니스 음악원, 베르디
음악원을 거쳐 현재는 파도바 음악원장으로 재직중이다. 그의 업적 중에서 가장 훌륭한 점
은 대작곡가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작곡가에게도 각별한 관심을 가짐으로써
레파토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엘리자베스 기념 메달, 이탈리아 대통령 금메달, 로스엔젤리스 그레미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
이 말해주듯 시모네의 음악활동은 전 세계에 걸쳐 폭넓은 인정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휘자로서의 그의 연주는 원전악보에도 충실하면서 청중을 그의 음악 속으로 몰입시키는
위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서혜주 협연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린 협주를 선보일 서혜주는 1989년 미국의 줄리어드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고 91년 L.A의 남캘리포니아대학에서 석사학위를, 95년에는 마이애미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각종 콩쿨에서의 입상과 협연 및 독주회 경력을 자랑하는 그녀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수원대학교 등의 학교에 출강중이다.


공연일시: 4월 24일(화)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문의: 문화일보사업부 (02-3701-5757∼9)
한국아카디아 (02-3665-4950)




장진원 기자 jwjang@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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