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뮤지컬 '위키드' 한국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뮤지컬스타 옥주현(34)·정선아(30)가 11, 13일 저녁 공연에 '엘파바'와 '글린다'로 제100회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는 "한편의 작품에서 배우가 100회 공연 기록을 세우는 건 배우는 물론 프로덕션에게도 남다른 의미"라고 밝혔다.
특히 두 배우는 '위키드' 100회 공연 동안 전회, 전석 매진으로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뮤지컬 톱배우인 옥주현과 정선아는 '아이다' '아가씨와 건달들' '위키드'까지 총 3편의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무대 밖에서도 절친하다.
한편, 옥주현은 5월8일 '위키드' 마지막 무대에 선다. 그녀를 대신해 뮤지컬스타 김선영(40)이 새로 엘파바를 맡는다. 김선영은 5월2일 '위키드'에 데뷔한다.
미국의 동화작가 L 프랭크 봄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가 주인공이다. 또 다른 엘파바와 글린다로 박혜나와 김보경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날짜를 연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