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8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여성이 비키니 하의만 입은 채 맥도날드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산드라 수아레즈(41)는 파이넬러스파크에 위치한 맥도날드에 끈 팬티 하나만 걸치고 들어와 주문 단말기를 계산대에서 밀어서 떨어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수아레즈는 매장 집기들을 훼손하다 주방 쪽으로 들어가 아이스크림 기계에 입을 댄 채 이를 받아 먹은 후, 마지막에는 콘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매장을 빠져나갔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수아레즈는 매장 직원으로부터 옷을 입도록 요구받았고, 이에 격분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맥도날드가 입은 피해는 1만 달러(약 1035만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수아레즈는 “나는 조울증을 앓고 있고 그날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의사는 그가 약물에 중독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아레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기물 파손 및 공무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매장 CCTV 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매장 직원은 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