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 내부갈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비전위원회가 당의 공천권한을 지역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정치비전위는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한 달간의 활동을 총망라한 13대 제언집 ‘국민을 위한 새정치’를 발표했다.
새정치비전위는 공천권 행사를 둘러싼 당내 실력자들 간 힘겨루기 등 각종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비전위는 지역구의 당원과 등록 지지자 중 추첨에 의해 무작위로 선정해 공천배심원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새정치를 지켜보면서 평가하고 있고, 그 평가는 지방선거 결과와 직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