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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사고현장 방문…“1분 1초가 급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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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더뎌 걱정 많아…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느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이틀째 실종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며 구조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박 대통령은 정오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한 뒤 사고해역으로 가 현장을 살펴보고 구조를 독려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예정돼있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 등 당초 일정을 취소한 채 전날부터 사고현황을 점검해오다 이날 오전에 전격적으로 사고현장 방문을 결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망항에서 소형 해경정에 승선해 인근 바다로 나간 뒤 해경경비함정으로 옮겨타고 세월호 침몰현장을 찾았다. 가늘게 내리는 비에 안개까지 짙게 껴 시계는 1㎞ 이하에 불과할 정도로 기상상황은 좋지 않은 상태였다.

오후 1시께 사고현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함정 갑판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보면서 사고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오후 2시께 해경 지휘함으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조타실에서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으로부터 상황설명을 들은 뒤 “이렇게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구조가 더뎌 걱정이 많다”며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나.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달라.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바다라서 날씨도 쌀쌀하고 물속은 더 추운 것 아니겠나.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어제 밤잠도 못 주무시고 정말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곁에 있던 잠수함 다이버들에게도 “날씨가 좋아도 쉬운 게 아닌데, 바람도 불고…”라면서 “한시가 급한데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갑판에서 사고 수습을 돕고 있는 해군에게도 “해군과 합동으로 해서 경험도 많고 해서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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