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죽음의 때를 맞이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 이전이나 이후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있고, 오늘날에도 간혹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은 죽은 사람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증거일 뿐 참된 부활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부활은 단순히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후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부활에 담긴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부활은 ‘참 생명’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었기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롬 6:23).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류의 죗값을 대신 치르시고 우리를 영원한 사망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또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이에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시인하면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고 천국에서 세세토록 살게 됩니다(고전 15:22). 구원받은 성도들도 육의 죽음을 겪는데, 성경에서는 이들을 잠자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20). 잠자는 자들이란 이 땅에 사는 동안 주님을 믿다가 육의 수명이 다해 장사된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들은 주님께서 공중강림하실 때 살아서 주를 맞는 성도들보다 앞서 부활합니다. 죽어 장사되었던 몸이 신령한 부활체로 변해 영혼과 결합하는 것입니다(살전 4:16). 그 후에는 살아서 주를 맞는 성도들이 휴거됩니다. 육의 죽음을 겪지 않은 성도들은 영원히 죽지 않을 신령한 몸으로 바뀌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갑니다(살전 4:17).
둘째 부활은 ‘참 사랑’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죄인 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요. 죄의 삯은 사망인데 예수님은 죄가 전혀 없으셨기에 사망에 매이지 않고 부활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부활은 아무 죄도 없으시면서 죄인들을 대신해 죽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증명합니다(요 15:13).
또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담은 불순종의 죄를 범함으로써 하나님 사랑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아담은 영계의 법칙에 따라 죽을 수밖에 없는 육의 사람이 되었고, 죄인인 아담에게서 난 모든 후손들 또한 죄인으로서 사망의 길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만세 전에 예수님을 예비하셨습니다. 때가 되자 지극히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죄인들의 손에 죽게 하셨지요. 독생자를 희생시켜 사람의 죄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실 만큼 인생들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셋째 부활은 ‘참 믿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구원의 섭리를 믿으셨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 뜻에 기쁨으로 순종하셨고, 십자가를 지심으로 구원의 섭리를 온전히 성취하셨습니다. 예수님도 때로는 애매히 핍박을 받고, 생명의 위협도 당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실 때에는 하나님께 외면당해 철저히 혼자가 되시기도 했지요. 인류의 모든 죄를 지고 죄인의 신분으로 십자가를 지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셨습니다. 곧 십자가 고난을 당한 후에는 다시 부활하여 하나님과 함께 큰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을 믿으셨고 그 믿음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장 6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