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최대의 부호이며 카지노 재벌인 제임스 패커가 22일 앞으로 2억 호주달러(1억8700만 달러, 1923억2000만원)짜리 사상 최대의 자선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패커의 국립 자선재단(NPF)은 앞으로 10년 동안 교육, 문화, 예술 분야에 총 2억 호주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데일리 텔리그라프지가 보도했다.
이 재단은 앞으로 원주민 교육 지원, 지역사회 복지 프로그램 지원, 호주 국민 전체를 예술과 가까이 할 수 있게 하는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크라운 리조트 그룹의 회장이기도 한 패커는 앞으로 불우한 배경을 가진 호주 국민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봉사하고 문화·예술의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민간단체들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재단의 첫번 지원금으로는 다윈의 원주민 어린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있는 시드니의 사회사업가 빌 크루스 목사에게 20만 호주 달러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