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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정해진 것은 없지만 AG 나가게 된다면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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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손흥민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바이어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출전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지만 만약 차출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차출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결정권은 레버쿠젠에 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대표 의무 차출 규정이 없다. 

결국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레버쿠젠의 허락이 필요하다. 구단 입장에서는 시즌 도중인 9월에 팀의 에이스를 국가대표팀에 내주는 결정이 쉽지 않다.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아직 팀에서 허락을 해준 것도 아니고 대표팀 명단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 입장을 밝히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회가 온다면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만약 대표팀에 차출된다면 경기장 안에서 100% 쏟아 붓겠다"며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단에서는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로저 슈미트(47) 레버쿠젠 감독은 "FC서울과의 친선전에 대한 기자회견 자리인 만큼 최대한 경기와 관련된 질문을 해달라"며 대답을 피했고 구단 대변인 역시 "아직 손흥민의 차출과 관련해서 정해진 것은 없다.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과의 친선전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은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팀원으로 한국에 오게 돼 영광스럽다. 많은 팬이 공항에 마중을 나와 줘 선수단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좋은 경기를 하겠다. 분데스리가 톱 팀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손흥민은 지난 2012년 함부르크 소속으로 한국에서 열린 피스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그는 "2년 전에는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했지만 그동안 UEFA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같은 큰 대회에 참가하며 저 스스로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아직도 부족하고 배울 게 더 많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스컵 때 골은 넣지 못했지만 팀은 우승을 했다. 결과에 만족한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득점을 하는 것보다는 팀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골까지 터뜨린 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어린 나이에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나가서 3경기를 뛰었다"며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새 시즌을 맞는 내게는 월드컵에서의 경험이 보약이 될 것"이라고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과 함께 한국을 찾은 슈미트 감독은 "많은 팬들이 선수단을 반겨줘서 상당히 놀랐다. 사람들이 친절해서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이 정말 좋다"며 "서울과의 친선경기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프리시즌 일정이다. 긴 여정으로 선수들이 다소 지쳐 있겠지만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적 후 팀의 주축이 된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활약을 해왔다. 우리가 그를 그냥 데려온 것이 아니다"며 "엄청난 유명세를 누리고 있음에도 항상 친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일 한국팬들을 위해 그를 반드시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레버쿠젠의 주장인 시몬 롤페스(32)는 "내일 많은 관객이 찾아올 텐데 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며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인 만큼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 오니 손흥민의 인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우리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데 손흥민의 역할이 컸다. 그는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레버쿠젠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K리그를 대표한 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손흥민과 류승우을 비롯해 스테판 키슬링, 롤페스, 세바스티안 보에니시, 로베르토 힐버트, 스테판 라인나르츠, 곤잘로 카스트로 등 주축 선수 18명이 방한했다. 

다만 지난 28일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친선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류승우는 독일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서울전에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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