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뻔뻔한 일본, 독도 강치 캐릭터를 ‘독도는 일본땅’ 홍보에 사용

URL복사

오키섬 모든 지도에 ‘독도는 일본땅’ 표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일제 강점기 때 남획해 멸종시킨 독도 강치를 캐릭터로 만들어 '독도는 일본땅‘을 홍보하는 어처구니없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일본 시마네(島根)현과 오키(隠岐)섬을 답사하고 돌아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일제 강점기 때 가죽과 기름을 얻으려고 마구잡이로 잡아 멸종시켰던 독도 강치를 일본이 캐릭터화해 홍보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강치를 캐릭터화해서 다양한 표정의 캐릭터로 독도를 설명하는 전시판에 활용하고 강치를 활용한 만화를 그려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주말인데도 독도 자료실을 찾는 일본인들이 많았고 특히 비디오 자료실에서 일본의 억지 주장이 담긴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자료실에는 혐한류의 책자들이 많았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또 오키섬 내 새로 발간된 모든 지도에는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표기됐으며 오키섬 내 가장 큰 항구인 사이고항에 있던 ‘독도와 바다를 돌려달라’라는 큰 제목의 입간판도 디자인을 바꾸고 더 크게 항구 주차광장 입구에 들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서경덕 교수는 “오키섬 내 향토박물관에 두 개의 독도 관련 전시실을 꾸며 놨는데 한 곳은 흰색천으로 벽을 두르고 종이와 사진 위에 손글씨를 써서 전시하는 등 급하게 무언가를 만들려고 한 흔적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사이고항 육교 현판, 오키섬의 또다른 항구인 쿠미항에는 대형 독도 사진과 함께 독도의 위치 및 총면적 소개, 다양한 어조류의 종류와 수량이 많다는 등 자세한 설명까지 넣어 놓았다.

서 교수는 “그냥 일본의 작은 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만 취급하기에는 일이 커져버린 듯 하다. 더이상 일본 내에서 이런 일들이 안 벌어지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강력한 대처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LG하우시스 및 문화재청과 함께 선발한 대학생 사진학과 20명의 학생들과 다음주 독도를 방문하여 세계인들이 자주 찾는 사진 사이트에 독도 사진을 많이 올려 대한민국 대표 ‘관광 섬’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