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재보선D-1]여야, 수도권서 총력유세…최후승자는?

URL복사

與 ‘민생·경제살리기’ vs 野 ‘세월호 심판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지막 불꽃 유세를 펼쳤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원병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세월호 특별법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각종 민생법안을 '보이콧' 하겠다고 나서자 새누리당은 '민생 살리기'로 맞불을 놓으면서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대표는 현장 최고위에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과 나라 일꾼이 될 기호1번 새누리당이 꼭 반드시 돼야 한다”며“이번 선거에서 안정적인 국회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도“2기 경제팀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세월호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민생 법안의 통과가 불가하다고 했다”며 “툭하면 민생을 볼모로 삼고,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은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일하는 일꾼 여당이냐, 반대를 일삼는 야합 야당이냐, 경제를 살리는 새누리당이냐, 정쟁을 일삼는 새정치연합이냐의 선택 시간이 다가왔다”며 “유권자 한 명의 표가 민생경제를 살리고, 야합 정치를 심판한다. 또 철새공천, 패륜공천으로 얼룩진 야당의 오만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후 경기 평택을과 김포에서 이동유세를 한 뒤 오후 5시께부터 자정까지 서울 동작을에 당력을 집중했다.

김 대표는 평택을 유의동 후보 유세에서 “평택은 경기도의 중심 도시다. 평택항도 앞으로 서해안 최고의 항구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평택의 발전을 위해선 아무래도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경기 김포로 향해 홍철호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유세 차량에 올라“김포의 발전을 원한다면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홍철호 후보를 압도적인 큰 표차로 당선시켜 달라. 그러면 김포 발전은 새누리당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의 공약인 ‘한강평화로’ 건설을 위한 3000억원 지원 요구에 “약속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 내 유일한 선거 지역으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동작으로 향해 나경원 후보 지원 막판 유세에 참여했다.

그는 “동작 경기가 침체된 것은 강남과 동작 사이가 정보사로 가로막혀있기 때문이다. 정보사를 옮겨야 한다. 또 장재터널을 빨리 준공해야 강남의 부가 동작으로 넘어올 수 있다”면서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정치 지도자 나 후보가 제대로 일을 하겠냐, 아니면 철 지난 이념 논쟁에 빠질 게 뻔한 노회찬 후보가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새누리당 김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이날도 지난 28일과 마찬가지로 빨간색 운동화와 반바지, 숫자 '1'이 적힌 반팔티와 빨간 모자를 착용하며 '혁신'을 강조, 시민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새정치연합도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당력을 쏟아 부으며 막판 표몰이에 총력전을 펼쳤다.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수도권 격전지에 화력을 집중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세월호 참사와 유병언 사태를 고리로 ‘무능·무책임 정부’를 강조,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 위해서다.

새정치연합은 수원정 재보선 현장상황실에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유권자들의 한표로 책임지지 않는 정부에 경고장을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번 재보선은 세월호 참사, 인사 참사, 유병언 수사에서 보여줬던 정부의 무능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국민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는 선택을 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박근혜 정권의 오만과 독선, 고집과 불통의 정치에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엄중히 경고해 주기 바란다”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정말 큰일 나겠다고 생각한다면 투표를 해달라. 내일은 투표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 진실과 정의를 위해서 내일 꼭 투표해 달라. 그래야 우리나라의 신뢰도, 공동체도, 민생도, 경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진실이 두려운 정권에게 진실의 힘을, 정의의 힘을, 국민의 힘을 보여 달라. 내일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선거를 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당직자 회의를 마친 김·안 공동대표는 오후까지 수원지역 3개 선거구 지원유세에 집중했다.

당 지도부는 경기 김포와 평택을로 나눠 유세전을 펼쳤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지도부로는 처음으로 동작을 현장을 찾아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지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남성역 앞에서 노회찬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부자정당의 부잣집 딸이냐, 아니면 서민과 함께 뒹굴던 우리 노회찬이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바로 내일”이라며 “이번 선거는 달라진 대한민국을 정치에서부터 확인하는 선거다. 대한민국이 과거와 결별하고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기호4번 야권단일후보 노회찬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공동대표는 김포 장기동 사거리에서 김두관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투표일이 바로 내일이다. 7월30일, 투표일. 김포의 미래를 결정짓는 날이다. 김포가, 새로운 김포로 나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바로 내일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애를 쓰고 있다”며 “그렇지만 그 변화를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서 그 미래가 바뀔 수 있다. 제 옆에 기호 2번 김두관 후보가 당당하게 해 낼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규제 과감히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 기업에 인센티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성태윤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금융시장은 가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사실상 전세계가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연결돼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과 속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제를 정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4시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장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든든한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특징주] 와이즈에이아이, AI 챗봇 핵심 특허 9종 취득…일본 시장 공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일본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부터 AI 챗봇 관련 특허 총 9건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은 와이즈에이아이가 본격적인 일본 AI 시장 진출에 앞서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후발 기업과의 진입장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취득한 특허는 ▲챗 시스템 ▲챗봇 서버장치 ▲챗봇 학습장치 ▲챗봇 ID 관리 장치 ▲미래 의도 예측 서버 장치 ▲챗봇 포털 서버 장치 및 프로그램 ▲자동응답 시스템 ▲음성 문의 시스템 등 AI 기반 채팅의 자동 응답과 관련된 핵심 기술이다. 앞서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2022년 '에이미(AiME)'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목적으로 망고시드와 수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미는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AI 인터넷전화 서비스다. 당시 양사는 에이미의 현지화 및 기술 고도화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일본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지 AI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일본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선제적으

사회

더보기
박 복지차관 "'주 1회 휴진' 결정 유감…원점 재검토, 정부 수용 대안 아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최근 대학병원 교수들의 주 1회 휴진 결정과 일부 교수들이 사직을 진행한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현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촉구했다.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도 할 수 있지만, 원점 재검토의 경우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속적인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의대 교수들께서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실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 본부에 정식으로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 전날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57.2%, 서울 5대 병원은 58.7%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오는 25일에는 의료계, 환자 등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가 열린다. 박 차관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