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태국 형사법원은 29일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에 맞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의 지도자급 인사 4명에 대해 반란 혐의와 선거 방해 및 시위 중 발생된 기타 범죄 혐의에 대한 증거자료 조사 공판을 12월3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기소된 4명의 인사는 전 언론학회 회장, 전 국가개발관리연구소 소장, 전 T-News채널 경영자, 전 민주당 의원으로 반정부 시위 무대에서 연설을 했던 지도자급들 인사들이다.
29일 오전 검찰과 피고인들이 제출한 시위 관련 증거자료 조사를 위한 공판이 열렸으나 검찰측은 특수수사대(DSI)측에서 기소한 국민민주개혁위원회의 공동 지도자급 인사를 비롯 시위 지원 혐의로 추가된 51명에 대한 증거자료 확보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휴회를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조사 공판 일정을 12월3일로 연기했고 기소된 시위대 인사들의 변호인단은 이러한 검찰측의 요청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으며 재판부는 양측에 12월3일까지 공판에 참석할 증인의 명단을 제출할 것을 지시하고 공판을 마쳤다.
변호인단의 대표는 검찰측이 의뢰인들에 대한 소송을 여러 사안으로 분리하여 진행하려고 하지만 모든 혐의 사항이 한 가지 사건 즉 시위 현장에 발생한 것들이기에 최종적으론 한 건의 소송으로 진행될것이라고 본다고 자신의 의견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