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반기문 총장이 39.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13.5%로 2위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9.3%로 3위를 기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9%로 4위를,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가 4.2%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4%, 김문수 전 경기지사2.3%, 안희정 충남지사1.3%, 남경필 경기지사 0.4%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내 차기 대선 후보군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대표가 14.6%를 얻어 1위를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12.7%를 얻어 2위를 차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9월(13∼14일) 조사에서 15.4%로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14.6%로 0.8% 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김문수 위원장은 10.0%에서 12.7%로 2.7%포인트 상승해 격차가 줄어들었다.
야권대선후보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26.3%를얻어 16.1%를 얻은 문재인 의원과 10.2%를 차지한 안철수 의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여야 전체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1.6%로 1위를 차지했고, 문재인 의원이 13.8%, 김무성 대표 10.1%, 안철수 의원 7.7%, 정몽준 전 대표 6.7%, 김문수 위원장 5.4%를 각각 얻었다.
한편 개헌과 관련해선 개헌논의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7.8%, 반대한다는 의견(29.0%)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현 대통령 임기 이후가 26.6%, 2016년 국회의원 선거전까지 25.6%, 올해안에 16.4%, 국회의원 선거 후 차기 대선전 15.8%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의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