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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환풍구시공·자재납품 업체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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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과정 등 부실여부 조사, 하청·자재납품 업체관계자 5명 출국금지

[성남=윤재갑 기자]경기 성남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22일 환풍구를 시공한 하청업체와 자재 납품업체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8시5분께 사고 장소인 유스페이스2를 시공한 인천소재 하청업체 A사와 자재납품업체 B사를 압수수색했다.

금속구조물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A사는 2009~2012년 시공사인 P건설의 하청으로 유스페이스2의 환풍구를 시공했으며, B사는 A사에 관련 자재를 납품했다.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관련 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19일에 이어 두번째다.

경찰은 A, B사에서 시공 당시 자료를 확보해 부실시공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또 시공사인 P건설 현장소장 K씨, 설계와 감리를 맡았던 건축사무소 J씨, 하청업체와 자재납품업체 관계자 3명 등 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이번 사고 관련 출국금지 대상자는 이데일리·이데일리TV,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행사 주관기관 관계자 6명을 합쳐 11명으로 늘어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환풍구 덮개 받침대 하중실험 결과를 24일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와 실험결과 등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판단해 관련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일부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는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했다”며“행사 준비나 시공과정에 과실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행사 도중 건물 환풍구 위에 올라가 공연을 보던 27명이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며 20여m 아래로 추락,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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