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남규 기자] 제주시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서민생활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재정 집행 추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하반기 재정집행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는 국내 경제상황이 내수부진·저물가 등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이 미약해지고 제주지역 경제 성장률도 당초 4.8%보다 0.3% 떨어진 4.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4분기 월별 재정집행 목표액을 설정, 안전행정부에서 제시한 재정집행 기준 90.09%보다 웃도는 91% 이상(1조470억원) 집행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시의 4분기 월별 재정 집행 목표액은 총 예산 1조1506억원을 10월까지 7709억원 집행하고 11월에는 9090억까지, 12월에는 91%인 1조470억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추진 상황실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서민생활안정·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대상으로 재정집행 상황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부서별 집행 실적을 평가해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포상금 지급·성과평가 가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반면 부진 부서는 감점 패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댜.
또 매년 증가하는 이월·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안전행정부 기준인 11.9%보다 강화해 이월액은 8% 이하, 불용액는 3% 이하로 등 총 이월·불용액 비율을 11% 이하로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말 집행 잔액을 처리하기 위한 무리한 공사 발주, 물품 구매 등으로 인한 예산 낭비 및 비효율의 방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조기 집행하는데 초점을 맞춰 연말까지 반드시 재정집행 목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