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세월호 3法’ 타결…정국 해빙기 맞나?

URL복사

여야, 당분간 해빙기…자원국조·공무원연금 등이 향배 좌우할 듯

[시사뉴스 유한태기자]여야가 지난 31일 오후 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일명 유병언법) 등 세월호 관련 3법에 대한 일괄 처리에 합의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199일 만에 일괄 타결하면서 일단 큰 고비를 넘게 됐다. 일단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유병언법) 등을 일괄 타결하면서 정국은 당분간 해빙기에 접어들게 됐다.

다만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되더라도 진상조사위 구성 과정 등에서 여야가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데다 여야가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의 추후 협상은 향후 정국 향방을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극적 합의 큰 산 넘어…진상조사위 구성 등

여야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4월부터 세월호법 처리에 몰두했지만 첨예한 입장차로 쉽게 타결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여야 모두는 세월호 정국이 일단락된 것에 대해 흡족해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이 합의됐다”며 “여야 모두 힘을 합쳐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도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다시는 참사가 되풀이 안되도록 이 법으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 정부조직법은 야당의 뜻이 많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정부가 정조법을 뜻대로 개정해서 정말 국민 안심시키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이날 정국의 최대 현안으로, 국회 파행의 원인됐던 세월호 3법 처리에 합의함으로써 예산국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됐다.

다만 여야가 세월호 진상조사위 구성·활동과 관련, 위원장 선출이나 증인채택 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를 드러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팽팽한 예산정국 속 ‘자원외교 국조’…‘공무원연금’ 협상 과제도

예산정국에 돌입한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향후 정국 향배를 가늠할 주요 포인트다.

현재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재정건전성보다 민생 경기 회복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만큼 확장적 예산 편성에 공감하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정파탄 무책임 예산'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담뱃값,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방안에 대해 '꼼수 증세'라고 반발하고, 법인세 등 부자 감세를 철회하는 조치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회 통과까지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정치권은 지금 '헌재발 선거구 재획정 문제'까지 휩싸인 상태다. 특히 여야가 세월호법 막판 협상 과정에서 들고 나온 '공무원연금 개혁'과 '방산비리·자원외교 국정조사' 카드도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문화

더보기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영등포아트홀 신규 기획공연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을 선보인다.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은 2024년 리뉴얼된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Q’의 새로운 공연 섹션으로, 문화도시 영등포 구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그림과 음악으로 풍요롭게 만든다는 콘셉트로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기획됐다. 오는 4월 25일(목)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7월 25일(목) ‘구스타프 클림트’, 10월 24일(목) ‘앙리 마티스’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러시아 등 30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하고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만큼 다채로운 설명을 선사할 도슨트 이서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은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한다. 돈 맥클린의 고흐 추모곡 ‘빈센트’를 시작으로, 조르주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중 ‘미뉴엣’, 카미유 생상스 ‘동물의 사육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