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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버진갤러틱 민항우주선 시험비행중 폭발…1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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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의 상업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이 개발한 상업용 우주여행선이 31일(현지시간) 시험비행 중 폭발해 2명의 조종사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스페이스십투'로 명명된 이 우주선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150㎞에 있는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발사돼 약 4만5000피트(약 1만3700m)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우주선에 문제가 생긴 시간이나 폭발·추락 시간은 정확히 알려져지 않지만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께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상 관제사들은 10시가 지난 직후 스페이스십투와 접촉이 끊겼다고 전하고 있다.

사고 광경을 목격한 사진사 켄 브라운은 AP통신에 "스페이스십투가 1단 비행체와 분리된 후 폭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주선에 타고 있던 2명의 조종사 중 한 명의 시신이 지상에 추락한 우주선 잔해에서 수습됐고 다른 한 명은 기체를 탈출한 후 낙하산으로 하락하다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버진갤럭틱은 사고 직후 낸 성명에서 "우주비행은 매우 어려운 사업이고 오늘은 슬픈 하루이다, 우리는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소식을 신속히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소식을 접한 버진걸랙틱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은 비행기를 타고 모하비 사막에 있는 사고 현장으로 가고 있으며 사고 다음날인 11월1일 도착할 예정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수차례 지상실험을 거쳐 최초 시험비행에 사용된 새로운 혼합 연료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원래 스페이스십투는 고체 로켓추진제 일종인 고무 기반 HTPB를 연료로 썼으나 이번에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아미드 기반의 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번 사고는 오비탈사이언스라는 민간 우주개발업체가 만든 안타레스 로켓이 미 버지니아주 월롭스비행기지에서 발사된 뒤 6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지 사흘만에 발생한 사고다.

이 무인 로켓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물품을 재공급하기 위해 발사됐다.

한편 이번 사고는 민간 우주관광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명해 보인다. 2시간 정도 지구 상공 100㎞를 비행하는 최초 민간 우주관광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이 최초 참여자로 확정돼 화제됐다.

버진갤럭틱은 당초 2011년 민간인 우주여행을 목표로 했다가 개발 일정 지연과 안전상의 문제로 수차례 연기를 거듭해왔고 지난 5월 FAA로부터 우주여행을 승인받고 올해 안에 민간 우주여행을 시행할 예정이었는데 또 다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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