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요즘 고민이 많다. 악재가 계속 꼬이고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상태이다.
민심이 이반되고 국정 동력이 떨어지면서 새누리당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국정 동력이 떨어졌다는 것은 국회에서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의 입법화가 힘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장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경제활성화 법안과 같은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국회에서 쉽게 추진되기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다.
또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점차 박근혜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비박계가 연일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당정은 삐걱 거리고 있다. 연말정산 논란이나 건보료 개혁 등을 놓고 당정 간의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줬다.
이런 상황에서 계파 갈등은 점차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계를 향해 ‘소아병적’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했다. 친박계 역시 비박계에 대해 부글부글 끓고 있는 형국이다.
아직까지 별다른 충돌이 없지만 언제든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다. 터지기만 기다리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이다.
여기에 군 고위장성 출신 소속의원이 부하여군을 성폭행한 현역 여단장을 두둔하는 듯한 막말로 비난 여론을 자초했다.
이런 이유로 벌써부터 내년 총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