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1년 가까이 중단했던 대북한 항공유 지원을 지난해 말에 재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일보는 31일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1년 가까이 중단했던 대북한 항공유 지원을 지난해 말에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앙일보에 "지난해 중국은 북·중 교역 통계에 기록하지 않은 채 상당량의 유류를 무상으로 지원하면서도 그동안 연간 8만~10만t씩 지원해오던 항공유만은 중단했었다"며 "그러다가 연말에 8만t을 한꺼번에 제공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은 나선 지역에 정유공장인 승리화학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원유 도입량이 많지 않은데다 공장이 노후화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며 "특히 항공유의 경우 전적으로 중국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