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임권택(79)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제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고 제작사 명필름이 26일 밝혔다. 영화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열린다.
베이징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영화는 슬픔과 번민의 삼각관계가 빚어낸 아름다움과 슬픔을 동시에 담고 있다. 임 감독과 배우 안성기가 손을 잡고, 시대를 반영한 주제에 도전해 동양적인 정서의 사랑 이야기를 차분하고 장중하게 표현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작가 김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병으로 죽어가는 아내를 극진히 간호하면서도 젊은 여자에게 끌리는 중년 남성의 고뇌를 그렸다.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출연했다.
소설 '화장'은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영화는 다음 달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