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조성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수립한 제2차 항만배후단지종합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인천신항에 212만㎡의 항만배후단지를 개발할 예정으로 설계에는 총 54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에는 ▲보관·배송, 조립·가공 시설 등 복합물류시설 ▲상업시설 등 물류서비스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배후단지가 완성되면 인천신항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명규 항만개발과장은 "2016년에 공사가 발주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항만배후단지는 단순 하역기능을 탈피해 항만의 부가가치 제고와 항만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