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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일째 추가 확진자 없어…사망 1명 늘어 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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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있던 환자 끝내 숨져…치사율 18.1%
격리자 사흘만에 감소…격리 경험 누적 1만6천명 육박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감염자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망자가 1명 더 나왔다. 치사율은 종전의 17.6%에서 18.1%로 높아졌다.

퇴원자는 2명 추가돼 모두 95명이 됐다. 확진자의 52.2%가 병이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선 셈이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는 사흘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0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모두 182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 입·내원한 환자가 82명(45.1%)으로 가장 많다.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가 36명(19.7%)이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나왔다.

50번(81·여) 환자가 전날 결국 숨졌다. 이 환자는 5월27일 14번(35) 환자가 입원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다가 바이러스에 옮아 치료 받던 중 사망했다.

그는 고혈압과 심장판막질환, 뇌경색을 앓고 있었다. 기저질환을 가진데다 면역력이 낮은 80대란 점이 사망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총 33명이 됐다.

전체 사망자 중 남성이 22명(66.7%)으로 여성(11명·33.3%)의 2배나 됐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 10명씩(30.3%)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0%) 순이었다.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54명 중 13명(24.1%)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것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

퇴원한 환자는 2명 추가돼 총 95명으로 늘었다. 63번(68여)과 103번(66) 환자가 전날 병이 완치돼 퇴원 수속을 밟았다.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이 51명(53.7%)으로 여성(44명·46.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5명(26.3%)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22명(23.2%), 60대 16명(16.8%), 30대 15명(15.8%), 70대 10명(10.5%), 20대 6명(6.3%), 10대 1명(1.1%) 순이었다.

격리 대상자 수는 전날(2682)보다 44명(-1.6%) 줄어든 2638명이었다. 사흘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자가 격리자가 2223명에서 2098명으로 125명(-5.6%) 감소했다. 반면 시설(병원) 격리자는 81명(17.6%) 늘어 540명이 됐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을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218명이 늘어 모두 1만3354명이 됐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총 1만599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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