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현금카드가 없는 연금 수급자들이 총 120유로(14만9500원)를 인출할 수 있도록 이번 주 사흘 동안 전국 1000여개 은행 지점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들이 일일 인출 한도 금액인 60유로(7만4700원)를 다 찾지 못하고 120유로로 제한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한편 성난 예금자들은 아테네에서 일부 현금자동지급기(ATM)에 50유로 지폐만 제공되고, 20유로 지폐는 다 떨어졌다고 제보하기 위해 방송사들에 전화를 걸었다.
이에 앞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도록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에게 유로존에 머물도록 요청하는 등 최후의 노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