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한국과 중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INDGs)를 환영하는 성명을 지난 30일 발표했다.
반기문 총장은 30일 한국과 중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발표는 올 연말 파리 당사국총회(COP-21)에서 기후변화 합의에 다다를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했다. 유엔은 지구촌 온실가스 배출의 60%를 차지하는 40여개국이 '포스트-2020 기후변화' 목표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강력한 리더십과 의지를 보인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감사를 표하고 모든 당사국들이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S)를 파리총회에 앞서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 정부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그간 온실가스 감축 공론화 과정에서 에너지 신산업의 적극적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등을 고려, 기존에 논의된 목표안보다 의욕적인 수준으로 2030년 감축목표를 확정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국)은 당사국들이 10월 1일까지 제출한 INDC를 종합·분석한 보고서를 금년 11월 1일까지 발간하고 파리 총회에서 2020년부터 적용될 글로벌 신(新)기후체제 합의문을 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