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월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30일 "최강희 감독이 7월 한 달간 4승1무를 거두며 선두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고 지난 26일 열린 수원전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전북에서만 154승 80무 82패를 기록, 단일팀 최다승을 달성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과 포항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고 1986년 MVP를 비롯해 1985, 1986, 1988, 1991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후 수원(코치 및 트레이너, 1996~2001년)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코치, 2002년), 국가대표팀(코치, 2003~2004년)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전북의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이끌기 시작했으며 취임 이듬해인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 감독은 '닥공'이라는 팀 컬러를 전북에 입히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봉동이장', '강희대제'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맞춤정장전문점 'danill 테일러'가 후원하는 맞춤정장이 주어진다.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시 자료에도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