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명이 난립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또 한 명의 후보가 가세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와 폭스뉴스는 짐 길모어(65) 전 버지니아 주지사가 이날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후보 등록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016년 미 대선, 공화당의 대선 경선 후보는 17명으로 늘었다.
길모어는 이달 초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후보들은 미국이 맞닥뜨린 국제적 위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른다며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길모어는 미 육군 정보장교 출신으로 1998∼2002년 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냈으며, 2001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의장을 맡기도 했다.
길모어 전 주지사는 2007년에도 대선에 나섰다가 자금이 부족해 중도 포기했고, 이듬해 상원의원에도 도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길모어 전 주지사는 다음주 쯤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공화당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는 다음달 6일로 예정돼 있다. 폭스뉴스가 개최하는 이 토론회에는 토론회 이틀 전인 4일을 기준으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10위 안에 든 후보들만을 상대로 진행된다.
길모어에 이 토론회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