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국립 교통안전국(NTSB)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최근 허리케인 호아킨의 와중에 바하마 군도에서 침몰한 미 화물선을 찾기 위해 해군이 곧 수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군이 음파장치 등 첨단 장비를 통해 해저에 가라앉은 240m크기의 엘 파로호 침몰 원인을 밝힐 운항기록 장치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벨라 딘자르 NTSB 부국장은 밝혔다.
엘 파로호는 지난 1일 33명의 선원을 태운 채 침몰했으며, 해양경비대는 지난 7일 생존자 수색을 마감했다.
일단 배를 발견하기만 하면 해군의 원격조종 잠수기를 이용해서 운항기록장치를 수면 밖으로 꺼내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언제 해군이 작업을 시작할 것인지 아직 확정된 시간표는 없다고 딘자르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