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유가가 최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가격상승 여력을 유지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현지시간) CNBC는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국제유가가 원유 공급·수요의 계절적 변동으로 '중기적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동결합의로 인한 일시적 반등을 제외하면 장기적인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지난 11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2003년 5월 이래 최저치인 배럴당 26.21달러까지 폭락한 뒤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전문가들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원유생산국 장관들이 카타르 도하에 모여 산유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일시적인 가격반등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었다.하지만 도하회담에 불참한 이란의 비잔 잔가네 석유장관이 원유 생산량 동결 제안은 "농담같은 이야기"라고 말하는 등 산유국 간 커다란 견해 차이가 드러나면서 동결 합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또 동결에 합의한 사우디마저도 미국 셰일업계가 시장에서 퇴출되기 전에는 감산은 없을 것이며 "감산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를 이행할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사는 아직도 최대의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있는 이탈리아에 도전, 2017년초에 이탈리아 개발업체 페르카시와 손을 잡고 밀라노에 스타벅스 첫 점포를 개설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45년된 스타벅스와 CEO하워드 슐츠에게는 이탈리아 개업은 특별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1980년대 슐츠는 밀라노와 베로나를 가본 이후 그곳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미국에 도입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 작전은 성공했고 스타벅스는 지금 같은 거대기업이 되었다. 스타벅스는 이미 유럽에 진출했지만 다른 지역 시장에 비해서는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 영국에도 1998년에 들어갔고 현재 유럽전체와 중동 아프리카지역을 다 합쳐 2400개 점포가 있지만 전 세계 점포수의 10%에 불과하다. 하지만 커피 문화가 깊이 자리잡고 있는 이탈리아는 수천 수만개의 작은 커피점이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등을 팔고 있어 기반이 마련돼 있다. 게다가 모두 급히 마시고 갈길을 가는 스타일이어서 몇시간씩 앉아서 친구들과 떠들 수 있게 하는 스타벅스의 강점이 발휘될 수 있다. 스타벅스사는 "이탈리아 진입은 겸손하게, 존경심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페르카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 북부에서 28일 가장이 아이 8명 등 일가족 14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마하라스트라 주 뭄바이의 타네에서 이날 새벽 한 남자가 가족들을 죽이고 목을 매 자살했다.한 경찰관은 자살 남성의 집에서 예리한 흉기에 목이 베인 시신들을 수습했으며 사망자는 아이 8명, 그의 부인과 여동생 3명, 부모라고 전했다.변을 당한 일가족 가운데 부상을 입고 살아남은 여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타네 경찰서의 간부 아슈토사 둠바레는 범행 동기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며 생존자가 아직 충격 상태에 있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를 캐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초동수사 결과를 인용해 범인이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서 한 명씩 차례로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유리한 위치에서 '슈퍼 화요일(3월1일)'을 치르게 됐다. 이번 승리로 클린턴 후보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총 4번의 경선 중 3곳에서 승리했다. 샌더스 의원은 2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클린턴 후보에 승리했다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은 73.5%의 득표율로 26.0% 득표에 그친 샌더스 의원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로 39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샌더스 의원은 14명을 얻었다.슈퍼대의원까지 포함할 경우 클린턴과 샌더스 후보 간 격차는 더 벌어진다. 클린턴 후보는 지금까지 536명(슈퍼대의원 포함)의 대의원을 확보했으며 샌더스는 83명의 대의원을 얻었다.클린턴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흑인, 여성 그리고 30대 이상 유권자에서 샌더스 후보에 앞섰다. 반면 샌더스 후보는 30대 이하 유권자와 무소속 성향 그리고 백인 유권자들로부터 표를 많이 얻었다.클린턴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후 트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동부에서 27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연달아 자폭테러를 감행해 최소한 25명이 숨지고 48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이슬람 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불의 국방부 청사 앞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12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부상했다.목격자들은 국방부 건물에서 나오는 직원들에 남자가 다가와 자폭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희생자 가운데 직원 2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동부 쿠나르 주 주도 아사다바드의 지사 공관 앞에서도 오전 8시30분께 자폭범이 오토바이에 실은 폭탄을 터트려 13명이 숨지고 40명 이상 다쳤다.아사다바드에선 현지 부족 원로가 주민들을 상대로 연설하는 순간에 오토바이가 돌진해와 자폭했다고 한다.부족 장로 등이 사망했고 근처 공원에서 놀던 어린이들도 휘말려 적잖은 사상자를 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동부 케파메나누 근해에서 28일 규모 5.0 지진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USGS에 따르면 누사틍가라티무르 주 케파메나누 북서쪽 63km 떨어진 해역에서 이날 오전 7시37분5초(한국시간) 지진이 일어났다.진원은 남위 8.98도 동경 124.14도, 깊이 98.65km 지점이다.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쓰나미 발생에 관한 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네 번째 경선이 2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최된다.이번 프라이머리(예비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압도적 격차로 제치고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유세에서 "이번 프라이머리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며 "변화와 진보를 향해, 차이를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클린턴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압승이 예상된다. 전날 클렘슨 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지지율이 무려 50%포인트 차이로 샌더스를 따돌렸다.선거분석가 네이트 실버가 운영하는 정치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클린턴 전 장관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이길 확률이 99%가 넘는다고 내다봤다.이번 프라이머리는 경선 레이스의 향방을 가를 슈퍼 화요일(13개주 동시 경선. 3월 1일)을 나흘 앞두고 열리는 행사인 만큼 승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앞선 세 번의 경선에서 2승1패를 올린 클린턴 전 장관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도 승리하면 민주당 내 '힐러리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카메룬군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상대로 한 공격을 진행해 무장 대원 92명을 사살하고 인질로 잡힌 주민 850명을 구조했다. 26일(현지시간) 카메룬 정부는 나이지리아 쿰쉬마을에서 나이지리아군과 연합 작전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사 작전은 다국적군의 후원 아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의 주요 근거지를 공격해 대원 162명을 사살한 바 있다. 카메룬군 소속 특수부대가 지난 11일부터 나흘에 걸쳐 보코하람이 장악해 온 나이지리아와 접경지대의 고쉬 마을을 탈환하면서 162명의 대원을 죽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향후 5년 동안 러시아가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되는 수호이(Su)-35 전투기를 포함해 수호이 전투기 최신 기종 최소 200대를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는 모스크바기술전략분석센터 전문가를 인용해 "향후 5년 간 러시아가 수호이 기종의 전폭기 200여 대 이상 수출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러시아 군 당국은 시리아에 배치된 Su-30MK, Su-35, Su-34 등 전투기들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효과적인 공격이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달부터 Su-35 4대를 시리아 라타키아 흐메이밈 기지에 배치해 IS를 상대로 한 공습에 투입했다. Su-34 가격이 6000~7000만 달러(866억원), Su-35 전투기 한대 당 7000만 달러로 계산하면 그 수출규모는 100억 달러를 초과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중국에 Su-35 전투기 24대를 수출하는 20억 달러(약 2조3200억원, 한대 당 8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은 올 4분기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시아파 밀집지역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15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안당국 관리가 말했다. 이날 폭탄테러는 시아파 사원과 군 검문소를 각각 발생했다.첫 번째 테러는 시아파의 후세이니야 사원을 떠나는 사람들 무리 속에서 테러범이 자신의 폭탄벨트를 폭발시키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보안, 의료 관계자들이 AP통신에 전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그다드 북서부 슐라 지구에 위치한 라술 알-아잠 모스크 앞에서 두 명의 자살폭탄테러범이 폭탄벨트를 터트렸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첫 번째 폭탄테러는 시아파 신도들을 겨냥했고, 두번째 폭탄테러는 경찰관을 향해 터뜨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두 번째 테러는 슐라 지구로 가는 군 검문소에서 발생했다. 군인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한편 IS는 지하디 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성명을 통해 슐라 지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이라크 국영 통신이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후 생존한 사람들이 치료 후에도 환각, 우울증, 기억상실 등 정신질환에 장시간 시달린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영국 가디언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생존자 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치료 후 6개월 뒤에 기억상실, 우울증, 신경 쇠약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였다고 이날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의 저자인 로렌 보웬 박사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종식이 선언됐으나 생존자들은 계속 건강상에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평균 나이가 만 35세로 신경쇠약, 두통, 기억 상실, 우울증, 근육통 증세를 계속 호소했다. 이 중 2명은 자살을 시도했었고 1명은 환각 증세를 보였다. 이밖에 일반적 신경학적 증세로 비정상적 안구 움직임, 떨림, 비정상 반사 반응을 나타낸 생존자들도 있었다. 연구진은 생존자의 에볼라 감염 이후 결과를 상세하게 판단하기 위해 생존자의 친구와 친척도 조사했다. 보웬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에볼라는 뇌에 얼마나 오래 영향을 주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아프리카에서 2만8600명이 넘는 감염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중부 캔자스주 헤스턴에서 일련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카운티 보안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T 월튼 보안관은 잔디깎는 기계를 제조하는 엑셀 인더스트리스의 건물 안과 공장 밖 두 곳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며 범인은 엑셀에서 일하던 직원이라고 말했다.엑셀 공장에 근무하는 또다른 직원 마틴 에스피노사는 사람들이 "피하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대피했다며 범인이 총을 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현지 KSN-TV는 다수의 경찰이 엑셀 공장을 지키는 모습과 함께 부상자들이 앰블런스에 실리는 모습을 방영했다.이날 총격으로 인근 대학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이번 총격은 미시간주 칼라마주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일어난 지 1주일도 안 돼 발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푸아뉴기니의 제2 도시 라이의 부이모 교도소에서 25일 오후 죄수들의 집단 탈옥 사태가 벌어져 경찰이 도주하던 죄수 11명을 사살하고 17명은 총에 맞아 부상당한 채 다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탈옥한 죄수들이 정확하게 몇명이나 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최소 30명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파푸아뉴기니 당국은 체포되지 않고 달아난 죄수들이 있다며 도주 중인 죄수들에 의한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시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부이모 교도소에는 살인이나 성폭행을 저지른 중범죄자들이 수감돼 있었다.파푸아뉴기니에서는 지난해에도 50명이 넘는 죄수들의 집단 탈옥 사태가 발생했으며 당시에도 수 명의 죄수들이 경찰에 사살됐었다.세계은행은 지난 2014년 파푸아뉴기니에 만연한 범죄 행위가 경제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