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가스 가격상한제’를 둘러싸고 대책 논의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 A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EU 27개국 에너지장관들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 부과 여부 및 방법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헝가리는 공급 이익에 반한다며 합의를 거부했다. 다른 국가들은 가격 상한제가 러시아에만 적용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생산자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고 한다. 바르샤바 동부연구센터의 아가타 로스코트-스트라코타 에너지정책 선임연구원은 "이는 어려운 문제이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다른 목표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U 회원국들은 가격을 낮추고 충분한 가스를 얻는 데 가장 관심이 있지만, "이 위원회는 러시아의 수입을 제한하고 유럽 가스 시장의 상황을 다시 통제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천연가스와 전기료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모든 제안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지만, 에너지 장관들은 이익이 치솟은 일부 에너지 회사에 대한 횡재 부담금 부과와 같은 옵션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일부 지역을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다고 인정한 러시아가 증원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지원군을 파견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한 후 보유하기 위해 '거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러시아 침공의 상징인 문자 'Z'가 새겨진 포장된 도로와 흙길을 따라 러시아 탱크, 지원 차량 및 포병대가 이동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러시아로부터 하르키우 주지사로 지명된 비탈리 간체프는 현지 TV에서 "우크라이나가 목요일(8일)에 탈환했다고 말한 하르키우에 있는 발라클레야 지역 근처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체프는 "우리는 발라클레야를 통제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아군은 접근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러시아 예비군들이 그곳에 도착했고, 우리 군대는 반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 늦게 발라크리야 상공에서 위장복을 입은 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BBC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하게 된 찰스 3세가 10일(현지시간) 아침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의식에서 공식적으로 국왕으로 선포된다고 보도했다. 찰스 3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순간 왕이 되었지만, 여왕의 서거 후 가능한 한 빨리 후계자를 공식 선언하기 위해 취임평의회가 열린다. 이 평의회는 국왕의 공식 자문기구인 추밀원과 정부 관료, 런던시장, 영국 국왕이 국가 수반인 영연방 국가의 고위 관료 등으로 구성된다. 회의가 시작되면 의장은 국왕의 사망을 알리고, 이어 평의회가 찰스 3세가 정당한 왕위 계승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곧이어 열리는 찰스 3세의 첫 추밀원 회의에 초대된다. 영국 표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회의에서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대해 개인적으로 선언하고 스코틀랜드 교회를 보존할 것을 맹세하게 된다. 스코틀랜드는 교회와 국가 간의 권력을 분리하기 때문이다. 참석자로는 현재 17년 동안 찰스 3세의 부인으로 살아온 카밀라와 찰스3세의 큰 아들이자 영국 왕실의 공식적 왕세자를 뜻하는 새 '웨일스 공(Prince of Wales)'으로 책봉된 윌리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9410명)보다 2만6663명 줄었다. 1주 전인 지난 3일(7만9746명)보다는 3만6999명 적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7월16일(4만1299명) 이후 8주 사이 가장 적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4만248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076명, 경기 1만947명, 인천 2223명 등 수도권이 1만9246명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3241명(54.7%)이 발생했다. 경남 2978명, 경북 2920명, 대구 2580명, 충남 1964명, 전북 1841명, 충북 1816명, 부산 1603명, 광주 1558명, 전남 1476명, 대전 1470명, 강원 1450명, 울산 802명, 세종 411명, 제주 372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1만1646명(27.4%),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8572명(20.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7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212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55명, 외국인은 82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504명)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위중증 환자 525명…사망자는 48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4만2747명…1주 전보다 3만6999명 줄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핵 무기가 러시아의 힘을 보존하는 최고의 보증수표라면서 러시아를 붕괴시키려는 시도는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옛소련연방 해체 후 "전략적 핵 무기가 러시아에 남겨졌다"며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보존해 왔다"고 말했다. 그것은 "러시아의 힘을 보존하는 최고의 보증수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방이 갈등을 조장해 러시아를 '새로운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보유국에 대한 폭력적인 붕괴는 항상 죽음을 동반하는 체스 게임과 같다"며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한 메드베데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핵 전쟁' 등 강경 발언 쏟아냈었고 크름반도를 공격할 경우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러시아 경제와 관련해선 제재에도 끄떡없다며 서방을 향해 희망 회로를 돌리지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두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접촉자가 현재까지 총 15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노출 고위험군은 없으며 지역사회 일상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당국은 판단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낮 12시 기준 국내 두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총 15명으로 이 중 '고위험' 대상은 없다. 가족 1명과 친구 1명이 '중위험'으로 분류돼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의심증상 등을 능동감시 하고 있다. 나머지 13명은 A씨가 방문했던 병원과 약국 등에서 접촉했던 보건의료인들로 '저위험'으로 분류돼 의심증상이 인지되면 즉각 신고·문의하도록 안내했다. A씨는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다. 귀국 열흘 뒤인 같은 달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났고 30일 피부 국소통증이 있어 서울의 한 동네의원을 방문했다. 내원 당시 A씨는 유럽을 다녀온 사실을 설명하지 않았고 원숭이두창의 큰 징후인 발진과 수포 증상은 없었다. 당국은 원숭이두창 노출 수준을 고·중·저위험 등 3가지로 분류하며, 노출 수준에 따라 모니터링 기간(고·중위험 21일, 저위험 없음)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체첸공화국 수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텔레그램에 게시한 영상에서 "오늘 나는 내가 사실상 러시아연방 자치공화국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현직 수장이란 것을 알게 됐다"며 "나는 이미 15년 간 (체첸)공화국을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나를 쫓아내기 전 내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미 이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상 캡션에서 "나는 제한을 두지 않은 긴 휴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카디로프는 체첸공화국의 친러 독재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악명 높은 체첸군을 파병했고 본인도 직접 참전했다. 전쟁 초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이 러시아군에 넘어간 지난 4월 말 승리를 축하하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노력을 인정, 4월 초 그를 육군 소령에서 중장으로 특진시킨 바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몽골, 네팔, 한국을 차례로 공식 방문하는 가운데 15∼17일 방한한다. 이번 방문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두마(하원) 의장과,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아그니 삽코타 네팔 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리 위원장은 가장 먼저 러시아를 찾는다. 방문 중 5~8일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제7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동방경제포럼엔 60여 개국 대표단 및 기업인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엔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16일 김 국회의장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1시간여 동안 회담할 예정이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추진을 건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최고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 7인 멤버이기도 한 중국 상무위원장 방한은 2015년 장더장 전 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일본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은 4일 초강력 11호 태풍 힌남노가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를 통과해 북상하고 있으며 이날 낮 오키나와 섬에 다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8시께 오키나와현 미야코 섬 북서쪽 13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다. 중심 북동쪽 240㎞ 이내와 남서쪽 165㎞ 이내에선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곳곳에선 바람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시가키시 이하라간에선 오전 6시께 초속 37.9m 강풍이 관측됐다. 이날 최대 순간 풍속은 사키시마 제도 초속 50m, 구메 섬과 오키나와 섬은 초속 35m로 예상됐다. 파도는 사키시마 제도에서 10m까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오키나와 섬은 9m로 전망됐다. 비는 시간 당 5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5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사키시마 제도에 최대 200㎜, 오키나와 섬에 최대 1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6일엔 서일본과 동일본을 중심으로 대기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며 4일 0시 기준 7만2144명이 확진됐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6주 만에 가장 적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가 12일 연속 500명대로 좀체 줄지 않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2144명 늘어 누적 2356만919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만9746명)보다 7602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7만명대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7월24일의 6만5368명 이후 6주 만에 최저 기록이다. 그로부터 1주 단위로 7월31일 7만3556명→8월7일 10만5459명→8월14일 11만9528명→8월21일 11만906명→8월28일 8만52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만1939명, 경기 1만8364명, 인천 3978명 등 수도권이 3만4281명으로 47.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7863명(52.5%)이 나왔다. 경남 4608명, 경북 4425명, 대구 4272명, 부산 3685명, 충남 3333명, 전북 2721명, 충북 2646명, 전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위중증 548명, 12일 연속 500명대…사망 7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