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억제 없이 사망 억제는 어려워" 2주 뒤 하루 800~900명대 사망 예측도 당국 중증 차단 위해 치료제 확보 전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미크론 유행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4월에도 당분간 20만~40만명대의 확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확진자 억제 없이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확산이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감소세가 완만할수록 위중증·사망 등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고, 다음달 3일 현행 '8인·오후 11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상황에서 추가 완화가 유행 감소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감염병 전문가들은 유행이 안정되기 전 사망자가 더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확진자 억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17일 62만명대로 정점을 기록한 주에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40만5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주에는 35만8000명대로 약 12%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영국 등 앞서 오미크론 유행을 겪은 국가들처럼 확진자가 급속히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높은 전파력의 하위 변이 BA.2 검출률이 최근 4주동안 10.3%→22.9%→26.3%→41.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 침공이 한 달을 넘어서며 어린이가 최소 136명 사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에서 어린이 136명이 숨지고 199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 수치가 독립적으로 검증한 것은 아니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전날 기준 러시아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1081명이 사망하고 170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럽 순방 마지막 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하고 '중대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를 이틀째 방문 중이다. 지난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 뒤 폴란드로 건너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 양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난민 위기와 관련해 미국과 동맹국의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돌아오기 전엔 "중대 연설"을 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러시아에 대응한 나토의 동부 최전선이며 우크라이나 난민이 가장 많이 피신한 곳이기도 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하원(두마) 및 하원의원 328명 전원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난민 10만 명을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럽 국가 정상들과 함께 러시아가 전쟁 중 핵 또는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듭 경고장을
소아 10만명당 3만8440명 감염 누적 25만여명 백신 4차 접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9세 이하' 소아의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3만5580명 늘어 누적 1149만7711명이다. 이 중 9세 이하 확진자는 12.4%를 차지한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3만8440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다. 전날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6만6899명(19.9%)이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8만3711명(24.9%)이다. 신규 사망자는 323명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223명(69.04%), 70대 55명, 60대 31명, 50대 9명, 40대 2명, 30대 2명, 20대 1명 등이다. 전날 하루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9419명 늘어 누적 24만9554명이다. 최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면서 접종 대상자가 줄고 있다. 이에 유효기간 만료가 도래한 백신들이 폐기될 상황에 처하자 정부는 다른 지자체로 백신을 전환 배치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하며 2000원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5원 오른 리터(ℓ)당 2001.9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15.6원 상승한 1918.1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지역인 제주 휘발유 가격은 ℓ당 2108.2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9.1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106.3원 높은 수준이다. 전북 휘발유 가격은 6.3원 상승한 ℓ당 1974.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대비로는 27원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2011.8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알뜰주유소는 1974.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는 GS칼텍스가 ℓ당 1931.2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887.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1월 셋째 주 이후 10주 연속 올랐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12일 유류세를 20% 인하한 뒤 9주 연속 내렸지만, 지난 1월 10일
비수도권 가동률은 72.2%…'위험수위' 재택치료 집중관리 27만5255명(14.5%)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소세에 있지만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66.3%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재택치료 환자도 19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2825개 중 1872개에 환자가 입원해 병상 가동률은 66.3%다. 수도권은 63.7%, 비수도권은 72.2%로 비수도권이 여전히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병상 가동률 80%면 사실상의 포화 상태로 보고, 70%도 위험한 수준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5353개 중 3662개(68.4%)가 사용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3.7%다. 재택치료가 힘든 이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3.6%로 1만5226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90만2347명으로 전날(188만8775명)보다 1만3572명 늘었다. 전날 하루 32만8811명이 새로 재택치료에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27만525
확진자 3일째 감소세…위중증 환자는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33만5580명 발생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나흘 만에 1100명대로 증가했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3만5580명 늘어 누적 1149만7711명이다. 전날(33만9514명)보다 3934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3만4663명→20만9144명→35만3964명→49만881명→39만5598명→33만9514명→33만5580명으로 사흘 연속 감소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만553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9만775명, 서울 6만4025명, 인천 1만6785명 등 수도권에서 17만1585명(51.1%)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6만3946명(48.9%)이 나왔다. 부산 1만6363명, 대구 1만4217명, 광주 9907명, 대전 1만1202명, 세종 3007명, 울산 7450명, 강원 1만41명, 충북 1만1614명, 충남 1만3167명, 전북 1만2200명, 전남 1만2848명, 경북 1만5173명, 경남 2만2676명, 제주 408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 66.3%…비수도권 72.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33만5580명…사망 323명·위중증 1164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도전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ILO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아프리카 토고 출신인 질베르 웅보 세계농업기구 사무총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1차 투표를 통과했으나 2차 투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차기 사무총장 당선자는 오는 10월1일부터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장착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국산 기술로 개발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은 25일 제14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2차 사업 체계 개발 기본 계획을 의결했다.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2차 사업은 현재 개발 중인 KF-21에 장착해 원거리 표적을 정밀 타격하기 위한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가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체계 개발을 맡는다. 국방부는 연구개발 주관기관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업체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사업 여건(비용, 전력화 시기 등)과 KF-21 장거리 공대지 타격 능력 적기 확보 필요성을 고려해 전환 계획을 접었다. 연구 개발 기간은 2028년까지다. 총 사업비는 약 2300억원이다. 이 밖에 국방부 등은 함대공유도탄-Ⅱ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을 이날 의결했다. 이는 한국형 구축함(KDDX)에서 항공기나 순항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국내 연구 개발 후 양산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구축함 전투 체계에서 발사 가능한 함대공 유도미사일이 국내에서 개발된다. 대공 위협에 대한 요격 능력이 강화됨은 물론 국내 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하고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인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러면서 취임 후 조속한 회동 추진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25분간 시 주석과 통화를 통해 "앞으로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중관계를 진전시켜나가기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밝혔다. 시 주석은 윤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두 나라 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하고 공급망·보건·기후변화·환경·문화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국민간 '마음의 거리'를 줄여 나가자는 취지의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이후 일곱 번째 외국 정상으로서 시 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정부는 25일 미국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추가 제재를 선언한데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彬)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북제재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중국이 일관해서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 문제 해결하는데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며 "현 정황에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현 사태에 깊은 관심과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한반도에서 대화를 통한 긴장완화 추세를 이어가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게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각 당사국이 "냉정하게 자제하고 정치적 해결이라는 방향을 견지하면서 서로 선의를 보여 가능한 빨리 대화를 재개,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왕 대변인은 "중국이 계속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