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와 의원·약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당초 7월은 돼야 해제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그 시점이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이를 두고 그 만큼 방역 당국이 현 의료 대응 체계 안에서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증거란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오는 6월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3년 4개월만에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화)을 선언한 것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월 일상 회복을 3단계에 걸쳐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계획은 5월에 1단계, 7월에 2단계로 점차 완화하는 방안을 내놨으나 당국은 1·2단계를 한 번에 실시했다. 이번 중대본 발표로 확진자 격리 기간은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바뀐다.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도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원을 제외하고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입국 후 3일 차에 권고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인용 태양광 발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탈북자 인터뷰와 북한 관영 매체, 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 10년간 개인용 태양광 설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많은 시민들이 정부가 적절한 전기를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를 포기하고 스스로 해결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개인용 태양광이 북한에 처음 들어온지 10년이 넘었다. 2012년 평양 국제무역 박람회가 개최된 이후 공급망과 가격이 개선되기 시작됐다"며 "특히 최근 5년 전부터 북한이 자체적으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면서 소형 태양광 패널은 15~50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탈북자는 "우리는 전기를 거의 받지 못했다"며 "발전기의 경우 발전기에 전원을 공급할 휘발유가 필요하므로 특정 가정에사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정부는 개인용 태양광을 적극 장려했으며 이는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2018년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 장면이 방송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38노스는 평양이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9352명 늘어 누적 3139만699명이다. 이틀째 1만명대 발생 규모를 이어갔다. 이는 전날(1만9989명)보다 637명 적지만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6일(1만1801명)보다 7551명 더 많다. 최근 4주간 토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월22일 1만3789명, 4월29일 1만4808명, 5월6일 1만1801명, 5월13일 1만9352명 순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지역사회 국내 발생은 1만9322명, 검역(17명) 등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경기 5415명, 서울 4574명, 인천 1242명 등 수도권에서 1만1231명(58.0%)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총 8104명(41.9%)이 나왔다. 부산 958명, 경남 952명, 충남 720명, 전남 660명, 대구 639명, 충북·경북 각 596명, 전북 578명, 강원 575명, 대전 570명, 광주 552명, 제주 292명, 울산 277명, 세종 139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30명)의 유입 지역은 중국 외 아시아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5명, 미주 3명, 아프리카·호주 각 1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 1만9352명…위중증 153명·사망 6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정부는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화)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최소 3000만명 이상이 한 번 이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최소 3만4591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하기는 이르지만 전세계적으로 이제는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른 감염병처럼 일반의료체계에서 관리하며 살아갈 때가 됐다는 분위기다. 1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 2020년 2월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지 약 3년 2개월여 만인 오는 6월 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다시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이로써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도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되고 3년 넘게 써온 마스크도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에서 벗을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3년4개월여 동안 7번의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었으며 1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환자 수는 총 3137만167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는 3만4591명 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강제징용 소송에 대해 한국 재단이 배상을 대신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해법에 반대해 온 원고 생존자 3명 중 1명이 배상금 상당액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피해자, 유가족과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신문에 따르면 강제징용 관련 소송에서 승소를 확정한 피해자 1명이 윤석열 정부가 제안한 제3자 해법을 수용할 의향을 밝혔다. 실제로 재단으로부터 배상금을 받으면 생존자로는 처음이다. 한국 정부는 올해 3월 강제징용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 상당액을 징용 피해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해법을 발표했다. 생존자는 모두 고령으로, 마이니치는 앞으로 본인의 의사가 바뀌지 않으면 재단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4월 강제징용자 출신 15명 중 10명의 유족이 배상금 상당액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생존해 있는 원고 3명은 그동안 한국 정부의 해결책에는 일본 기업의 관여나 일본 측의 사과가 없다며 받아들여 거부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보도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두고 7일 여당은 "민주당의 내로남불 DNA"라고 비판 강도를 높이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김 의원은 투명한 투자였기 때문에 문제 삼을 게 없다고 맞섰다. 또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 발의와도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의원의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2021년에 약 9억4000만원어치 신고돼 있던 증권 내역이 이듬해인 2022년에는 0원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의 해명대로라면 이 돈으로 코인 투자를 한 셈인데, 같은 기간 예금 잔액은 1억4769만원에서 11억1581만원으로 9억6000만원가량 늘어난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증권 처분액으로 코인에 투자했다면 거액의 예금은 어떻게 늘어난 것인지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라고 호텔에서 잔 적 없다고, 신발은 구멍 난 3만7000원짜리 운동화를 신는다고 했다"며 "검찰은 김 의원의 이상 자금 흐름을 조속히 밝히라. 김 의원 역시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이 이번 논란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는 서울 국방부에서 제8차 한미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Cyber Cooperation Working Group) 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미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는 한미 간 주요 국방사이버정책 협의를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국장급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병옥 방위정책국장, 미카 오옝(Mieke Eoyang) 국방 사이버정책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양국 국방사이버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국방사이버안보 정책 및 사이버위협 동향 공유 ▲사이버훈련 협력 강화방안을 포함한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국방부 간 사이버협력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7일 행정안전부가 여론 조사업체 알앤알컨설팅에 의뢰한 '2023년 재난관리평가 국민체감도 설문조사' 결과 도시에 살고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일수록 체감 안전도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전 사고보다는 미세먼지나 화재·폭발과 같이 자주 경험해봤던 재난·사고 유형일수록 불안감은 더 컸다. 지난 3월 2~9일 8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79%포인트다. 이 조사는 행안부가 주도해 매년 이뤄지며 윤석열정부 출범 후로는 처음 나온 것이다. 특히 올해는 '예방-대비-대응-복구' 지수 중심의 예년 조사와 달리 국민이 느끼고 인지하는 정도를 묻는 항목으로 전면 수정됐다. 재난안전 체감도와 재난관리 수행역량을 합산한 종합체감도는 100점 만점에 56.9점에 그쳤다. 이 숫자는 낮을수록 불안감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이 현재 생활하는 지역에서 느끼는 전반적인 안전도와 지난해 밀접하게 경험한 재난·사고를 토대로 산출한 재난안전 체감도가 61.8점이었다. 사는 곳의 재난관리 수행 역량을 점수화한 재난관리 수행역량은 이보다 더 낮은 55.7점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많은 경험과 유능함을 내세우며 자신의 나이가 고령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80대 CEO를 찾지 않는데, 왜 80세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나는 엄청나게 많은 지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공직에 출마한 그 누구보다도 경험이 많다"면서 "내가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명예롭고 유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생으로, 올해 80세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임기를 마치게 된다면 그의 나이는 86세가 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는 현재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이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 상향 문제로 인한 공화당과의 대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부채 한도 인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수정헌법 14조에는 '연방정부의 모든 채무는 준수돼야 한다'는 조항이 적시돼 있다. 앞서 바이든 행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일 YBM 산하 한국TOEIC위원회가 대학생 및 직장인 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공지능'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AI가 고도화됨에 따라 외국어 공부의 필요성이 사라질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인 58%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 존재해서 ▲다른 국가 및 문화의 사람들과 의사소통에 도움을 줘서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등이 꼽혔다. AI가 외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그렇다(84%)'고 답했다. 한편 AI가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99%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중 90%에 이르는 응답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 ▲과학 기술의 빠른 발달 ▲위험한 작업 대신 처리 등이 이유로 꼽혔다. AI가 인류와 공존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96%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0억원 어치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두고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기자단에 "구체적 사안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김 의원 본인 설명만을 전제로 하더라도, 누구도 김 의원에게 거액의 가상화폐를 사라고 하거나 금융당국에 적발되라고 한 적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사실,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 한 언론은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 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했는데 당시 대선(3월9일)과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3월25일)를 앞둔 시점이었다. 국회의원은 재산 공개가 원칙이지만 가상화폐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자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며 반박했다. 그는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질병관리청이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신속히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의 해제를 결정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자료를 통해 "이번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의 위원으로서 PHEIC 선포와 해제 결정에 참여해왔다. 앞서 WHO는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PHEIC 선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4일(현지시간) 개최된 제15차 긴급위원회의 결정 사항을 수용한 것이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으로, 타 국가로 추가 전파 가능 또는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의미한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월에 선포된 후 3년4개월 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도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낮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