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달 초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확진자 격리기간 단축 등 국내의 일상회복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해외 유행 추이와는 별도로 국내 유행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코로나19의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할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 검토와 함께 본격적으로 일상회복 추진 논의에 착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방역 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남아있는 방역 조치는 사실상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 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정도다. 로드맵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7일에서 5일로 단축 조정되며, 임시 선별검사소도 운영을 중단한다. 코로나19 감시와 통계 등 전수감시도 기존 일 단위에서 주 단위로 발표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5일 격리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정부는 1단계는 현재 '심각'인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가 '하향'으로 조정되는 시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지난 연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한 이후 세 달 만에 중국 인구의 82%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전날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중국 인구의 82%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결론 냈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해 정점에 달했고, 지난 2월7일 중국 인구의 82.4%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또 '물백신' 논란이 일었던 자국산 백신을 두고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발열, 근육통, 피로 등 코로나19 증상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한 추가 접종의 효과는 백신 접종 3개월 이내에 49%, 백신 접종 3~6개월 후 37.9%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연구팀은 "감염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항원 검사를 받지 않아 정확한 감염자 수를 계산할 수 없었다"며 "조사가 위챗 사용자로만 제한되고 특정 기간에 감염된 참가자 2316명의 샘플만 다루었기에 연구 방법론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정부가 독일과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화학물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중국은 이들 국가가 시장경제의 법칙을 존중하고 규칙과 자신의 이익을 수호하는 차원에서 중국과 함께 국제경제무역질서를 수호하며 개방형 세계경제 건설을 추진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경제 무역 협력은 상호 이익이 된다"며 "중국은 세계 반도체의 중요한 시장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오 대변인은 "일부 국가가 의존도를 낮추는 명목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는 건설적이지 않고 결국 다른 사람과 자신에게 해를 끼칠 뿐"이라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이들 국가가 시장경제법칙을 존중하고 규칙과 이익을 수호하며 중국과 함께 국제경제무역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개방형 세계경제 건설을 추진할 것을 권고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대변인은 일본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조치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파산설에 휩싸였던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을 두고 JP모건과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과 같은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인수전을 벌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파산관재인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은행들의 입찰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먼 JP모건과 PNC 등은 연방정부의 퍼스트리퍼블릭 자산 압류 후 실시될 인수 절차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압류 및 매각 절차는 이르면 29~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의 시가총액은 지난 3월10일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후 지역은행을 둘러싼 위기감으로 97% 감소했다. JP모건과 PNC 등 11곳이 300억 달러를 지원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이 매각이나 외부 자본 투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투자은행에 조언을 구하고 있다는 WSJ 보도도 나왔다. 예금이 40% 이상 줄었다는 1분기 보고서가 나온 뒤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하루만에 50% 가까이 급락했다. FDIC가 퍼스트리퍼블릭이 파산관재인을 맡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9일 오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경선캠프 회계 책임자 등 관계자들의 주거지 총 4~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 소재의 송 전 대표의 옛 주거지와 서울 송파구 소재의 현 주거지가 모두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 전 대표가 2015년 서울 여의도에 개소한 정책연구소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이 연구소가 외곽 후원조직으로 기능하며 선거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가 현역 의원을 포함해 수십 명에게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송 전 대표는 범행을 인지 또는 지시한 '윗선'이라는 의혹을 받는다. 이번 압수수색은 송 전 대표가 금품 살포에 관여·공모했는지 입증할 수 있는 회계 자료 등을 선제 확보하는 차원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피의자 9명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 개시했다. 현재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누적 42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의심환자들이 사회적 낙인을 두려워해 숨어들까 우려하며 구체적인 확진자의 인적 특성이나 감염 장소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된 이상 불확실한 방역 정보는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성접촉으로…호흡기로는 전파 안 돼 최근 3주 간 엠폭스 확진자는 하루 평균 1.8명꼴로 발생했다. 1명을 제외한 36명은 국내발생 사례로 추정된다. 35명은 최초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으며, 1명은 해외여행을 다녀오긴 했으나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밀접접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지난 25일까지 111개국에서 8만7113명이 확진됐고 130명이 사망했다. 올해 유행이 본격화된 아시아를 중심으로 보면 일본, 대만 등 8개국에서 202명이 확진되며 증가하는 추세다. 엠폭스의 주된 감염경로는 성접촉 또는 피부접촉 등 밀접접촉이다. 감염자의 발진이나 딱지를 직접 만지거나 타액, 콧물, 생식기나 항문·직장 등 점막 부위를 접촉하면 전파될 수 있다. 즉 악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8일 하루 전국에서 1만481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812명 늘어 누적 3115만7272명이다. 이는 전날(1만3791명) 대비 1021명,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22일(1만3793명)보다 1019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4주간 토요일 발표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월8일 1만362명→4월15일 1만1675명→4월22일 1만3793명→4월29일 1만4812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일일 확진자는 1만1834명→5027명→1만4817명→1만6383명→1만4284명→1만3791명→1만4812명으로, 일평균 1만298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만4777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다. 이 중 10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유입 국가는 아시아 25명, 유럽 2명, 미주 6명, 아프리카 1명, 호주 1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663명, 경기 4282명, 인천 1041명 등 수도권에서 8986명(60.6%)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58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前민주당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코로나 신규확진 1만4812명…위중증 141명·사망자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 전투기가 자국 도시 벨고로도를 20일 밤 실수로 폭격한지 며칠 뒤 다시 시내에서 폭탄이 발견돼 22일(현지시간) 주민들 3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한 CNN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폭약 전문가들이 이 폭탄에 접근해서 조사한 결과, 폭발 위험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비야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도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이 폭탄이 무사히 제거되었으며 주민들이 아파트로 다시 돌아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밤 러시아 전폭기 한 대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가까운 인구 40만명의 벨고로도시에 폭탄을 실수로 투하해 커다란 분화구가 생겼다. 이 오폭 사고로 승용차 한대가 날아가 근처 옥상에 떨어졌으며 부근의 여러 건물이 파괴되었다. 당시 2명의 주민들이 폭탄 폭발로 부상을 당했다고 지역 관리들이 보고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이 사건을 "사고 " 또는 "폭탄을 떨어뜨린 비상사태"등으로 표현했다. 이번 주말에 발견된 폭탄이 20일에 투하된 폭탄들의 일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호주 공군장교 출신으로 그리피스 아시아연구소의 객원연구원인 피터 레이튼은 20일의 오폭사고가 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2일(현지시간) 모로코 경찰은 경찰과 세관의 수색 인력이 합동으로 스페인행 국제 화물 트럭을 급습해 북부 항구도시 탕헤르 메드에서 스페인을 향해 소송되던 마약 5.44톤( 5440kg)을 적발해 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영 MAP통신을 인용한 신화 통신 등 외신들은 차 안에서 압축한 수지(樹脂) 형태로 된 마리화나를 발견했다고이 보도했다. 마약은 이 대형트럭의 트레일러와 본체 안에 특별히 마련된 비밀 공간들에 숨겨져 있었으며 모로코 경찰은 45세의 모로코인 운전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당국은 이 밀수사건과 연관된 공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국에 따르면 모로코는 정부가 10년 이상 마리화나 재배 근절을 위해 노력해왔는데도 여전히 세계 최대의 마리화나 생산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어 있다. 지난 해 5월에도 모로코 해군이 북서부 항구도시 탕헤르 메드에서 무려 1500kg의 대마초를 실은 선박을 나포했다. 그 밖에 모로코 경찰은 2018년에도 무려 1.65톤의 코카인을 압수했으며 사상 최고인 2.8톤을 압수한 것은 2017년으로 기록돼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과 필리핀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는 도중,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필리핀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22일 AFP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친 부장은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전날 오후 10시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23일까지 필리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친 부장은 22일 마날로 장관에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을 만난다.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마날로 장관은 친 부장과 "농업, 무역, 에너지, 인프라,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 측이 "상호 관심사인 지역 안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친 장관의 필리핀 방문은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양 측 간 이견을 적절하게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친 부장의) 방문을 통해 필리핀과의 소통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친 부장의 방문은 미국과 필리핀이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는 연합 훈련을 벌이는 도중 이뤄져 주목된다. 이달 11일부터 남중국해 인근에서는 연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기밀문건 유출의 피의자 잭 테세이라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최근까지 기밀자료를 채팅방에 유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기밀문건 유출로 기소된 매사추세츠 주(州)방위 공군 소속 잭 테세이라(21)의 신상과 일치하는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사용자가 약 600명이 있는 채팅 그룹에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전쟁에 대한 비밀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48시간도 지나지 않은 때였다.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몇 달 앞선 시점이다. 채팅 그룹 규모도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큰 곳이다. 테세이라로 추정되는 사용자는 당시 "병력의 3분의 1이 침략에 사용되고 있다는 펜타곤(미국 국방부)의 보고서를 봤다"고 채팅 그룹에 밝혔다. 그는 기밀 정보를 의심하는 채팅 그룹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싶었는지 "오픈된 정보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미국 공군 정보부대에 소속된 특전"이라고 썼다. 또한 "NSA에서 발견했다. 몇 가지 큰 뉴스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키이우 서쪽에 있는 (러시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