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8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서울 관악구의 한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서 난방 실태를 점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어르신과 난방비 관련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요즘 난방비 문제가 굉장히 시급하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경을 하자고 자꾸 그러는데 추경을 하면 오히려 물가만 오르고 전반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더 고통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어떻게 하면 사회적 약자분들께 난방비를 제대로 지급을 해 드릴 것인지, 또 더 효율적으로 난방비를 낮출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방안들에 대한 연구들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해서 부탁드려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관악구에 사시는 한 어르신 집을 찾아 추워진 날씨에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여쭤봤더니 난방비가 비싸서 다른 방은 모두 막아놓고 안방에서만 매트를 깔고 지내신다고 말씀하셨다"며 "허리도 아프셔서 거동도 쉽지 않으신데 떨어져 사는 자식들한테 괜한 신세를 진다고 걱정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더욱 아팠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에서 취약계층에 대해 빠르게 지원을 확대했지만, 서민과 청년의 어려움은 여전한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들께 고통을 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달 24일 정상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24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날이다. 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내달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뉴욕 유엔본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같은 시기 기시다 총리가 방미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받았다. 일본 정부는 내달 하순을 목표로 수도 키이우 방문을 검토했지만 경비와 전쟁 상황이 과제로 떠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하지 않은 것은 일본뿐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9일 한국을 방문한다. 28일 북한인권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29일 한국을 방문, 약 닷새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북한 여성과 여아의 인권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살몬 보고관은 특히 30~31일 유엔 인권사무소 주관으로 열리는 북한 내 여성과 여아들의 인권 관련 비공개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앞서 세계 100여개 국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게 북한의 여성 인권 탄압 현실을 유엔에서 다뤄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 단체는 서한에서 북한의 여성과 소녀들은 성폭력, 성별 기반 폭력, 광범위한 차별, 그리고 엄격한 성 고정관념의 강제 등 극심하고 만연한 인권 유린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취임 후 제출한 첫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의 인권유린 피해자 및 관련 단체들과 대화하면서 특히 여성이나 억류자 문제에 관심을 두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살몬 보고관의 이번 방한은 비공식 방문으로 정부 고위 인사와의 면담은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설 연휴 이후 반등세를 보이다 감소세로 접어들며 지난 27일 하루 전국에서 2만3612명이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일 0시 기준 2만3612명 늘어 누적 3013만73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21일(2만7644명)에 비해 4032명, 전날 27일(3만1711명)보다 8099명 감소했다. 토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해 10월 15일(2만2829명)이후 15주 만에 최소 규모로 나타났다. 최근 4주간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2월31일 6만3095명→1월7일 5만3784명→1월14일 3만6687명→1월21일 2만7644명→1월 28일 2만3612명으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발생 사례는 2만356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자 중 7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48명 중 33명(68.75%)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로, 장기체류·내국인들이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은 사람이 포함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겨울 가정마다 받아든 '난방비 폭탄' 고지서로 시민들은 화들짝 놀랐다. 한파로 이번달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다음달 고지되는 난방비는 더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난방비 폭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핵심은 열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보일러 외출모드는 사용 방법에 따라 난방비 절약 효과를 볼 수도 못볼 수도 있다. 28일 보일러 업계 등에 따르면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열 손실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열재를 창문에 붙이고 문틈을 문풍지로 막는 등 단열과 방풍 작업을 해두면 실내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외부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커튼을 활용하면 좋다. 커튼은 단열 효과가 있다. 실내온도를 1~2도 정도 높여준다. 바닥에는 러그, 카펫 보온매트 등을 깔면 실내온도를 유지해 준다.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인 18~20도를 유지하면 난방비 절약에 효과가 있다. 설정온도가 높으면 실내온도 유지를 위해 보일러가 더 가동되면서 그만큼 난방비가 증가한다. 1도만 낮춰도 난방비의 7%를 절약할 수 있다. 집을 비울 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평양과 일부 시·도를 '준 안전지대'로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방역당국이 지난 20일 양강도를 '준 안전지대'로 선포했다"면서 "발열과 급성 호흡기 환자가 급속히 확산되자 당국이 국경 도시들과 평양시 일대를 준 안전지대로 선포하고 방역수준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이달 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했지만 지난 주에서야 방역 경고단계인 준 안전지대가 선포됐다"면서 "특히 국경 인근 도시에서는 고열과 기침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환자들은 약을 구하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준 안전지대 선포로 외부인의 지역 내 출입이 차단되고 생계활동을 위한 이동 제한으로 골목장사까지 불가능해져서 주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도 "지난 3일 개성시 개풍구역에서 코로나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개성시가 코로나19 준 안전지대로 선포됐다. 개성시에 대한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차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코로나 위중증 410명, 11일째 400명대…사망 29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신규 확진자 2만3612명…토요일 기준 15주만에 최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구룡마을 화재 관련 상황실과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정미 대표는 "인명사상자가 없어 다행이라지만, 명절을 앞두고 평생 삶터를 잃어버린 이들의 마음은 짐작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판잣집이 추위를 막기 위해 둘러놓은 '떡솜'으로 얼기설기 지어져 있는 등 화재에 취약한 환경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구룡마을에서 4번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개발과 이주를 둘러싸고 오랜 갈등이 해결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동안은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주민들은 길 건너 화려한 강남개발에 자신들의 가난한 삶을 한탄하며 견뎌온 사람들"이라며 "강남 개발만큼이나 그들의 일상 복구를 위한 적절한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정의당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도 "구룡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여름이면 수해 걱정, 겨울이면 폭설에 화재 걱정까지 어느 해도 마음 편히 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여름 폭우 피해도 무허가 판자촌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설날인 22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만원 세뱃돈은 좀 적고 5만원은 너무 부담되는 국민들이 대다수"라며 설 연휴 직후 3만원권 발행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은행이 가수 이적씨 등 사회 일각의 3만원권 발행 주장에 신중한 입장이라는 기사를 올리고 "3만원권 발행에 적극 찬성하고 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 의원은 "세뱃돈은 국민 모두가 주고받는 앞으로 사라지지 않을 전통문화로,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한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민 모두에게 해당되고 공감을 받는 문제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달러도 10, 20, 50(달러) 단위가 있고 유럽의 유로도 그렇다"며 "한국은 축의금 부조 단위가 1, 3, 5(만원)로 커지기 때문에 2만원권보다는 3만원권이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적씨는 지난 2일 SNS에 "1만원권에서 5만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며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만원을 주긴 뭣하고, 몇 장을 세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봐 호기롭게 5만원권을 쥐어주고 뒤돌아 후회로 몸부림쳤던 수많은 이들이 3만원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2일 일본 방위성이 육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를 대체하기 위해 건조하는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이지스함) 2척에 미군이 도입하고 있는 공동교전능력(CEC)을 탑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EC는 미사일 등의 목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정보 네트워크로, 최신형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2척에 탑재돼 방공망이 확대된다. 미일 정보 공유가 가속화되지만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목표 선정에 쓰일 가능성도 있다. 방위성은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개 문서 개정에 따라 요격, 반격능력(적기지 공격능력)을 일원적으로 운용하는 통합방공미사일방어(IAMD) 구축을 결정했다. CEC는 그 한 부분을 담당하며 2023년도 예산안에 계상한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의 정비비 2208억엔에 CEC 취득비가 포함된다. CEC는 여러 이지스함과 조기경보기가 탐지·추적한 미사일과 적기 정보를 동시에 공유한다. 레이더 사각지대가 되더라도 CEC 기능이 있으면 다른 이지스함이 추적한 데이터를 공유해 요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함 레이더에 보이지 않아도 공유한 정보로 격추하는 수법은 인게이지 온 리모트(EOR)로 불리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올해 4월에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교체를 천명했다. 후임 인사안은 2월 중 국회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방송된 BS테레비도쿄의 프로그램 '닛케이 일요살롱'에 출연해 구로다 총재를 교체할 생각을 밝힌 후, 후임 인사안을 다음 달 국회에 제시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10년 전인 2013년 3월 취임해 재임일수가 역대 최장인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올해 4월8일 두 번째 임기 만료를 맞이한다. 일본은행 총재의 인사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우선 사람은 변한다"며 구로다 총재를 연임시키지 않고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구로다 총재 후임 인사안에 대해 다음 달 국회에 제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그런 것 같다"며 다음 달 국회에 제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최종 처분에 대해 "순서대로 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지만 지금의 에너지 사정 등을 감안할 때 동시에 논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필요한 에너지와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검토 중이라고 2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2월 중으로 우크라이나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전황을 판별한 후에 방문 시기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요미우리가 전했다. 오는 23일 일본의 통상국회(정기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심의에 차질이 없도록 주말을 활용하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문을 통해 기시다 총리는 선진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주도해 나갈 의향을 표명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침략을 비난하는 공동문서를 발표할 생각이다. 기시다 총리의 순방 루트는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를 경유하는 형태로 육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한다. 또 수도 키이우 방문 외에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다른 지역을 시찰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민생 지원을 추진할 의향을 전하는 것 외에, 러시아가 핵무기 위협을 계속하는 가운데, 자신이 내건 '핵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