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평소 자신을 무시 했다는 이유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웃과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1일(살인)혐의로 A(55)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밤 9시53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 빌라 3층 복도에서 이웃 주민인 B(51)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집 안에 있다가 복도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은 B씨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빌라 1층에 사는 A씨는 평소 3층 거주하는 B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이웃에게 새총에 쇠구슬을 넣고 쏴 차량을 파손한 40대에게 벌금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장현석 판사)는 20일(특수재물손괴)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2일 오전 5시30분경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새총에 쇠구슬을 넣은 후 B씨의 차량에 발사해 창문을 부숴 10만원 상당의 수리비를 들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아들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파손했는데도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 판사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데다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과거 벌금형을 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호텔 객실에서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인천지법 제1-1형사부(해덕진 판사)는 20일(절도, 방실침입)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2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경기 시흥시와 부천시에 있는 각 호텔 객실에 침입해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컴퓨터 부품의 하나인 그래픽카드가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고사양의 컴퓨터가 설치된 숙박업소에 들어가 그래픽카드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심에서 선고한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이에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각 방실침입의 점은 무죄"라면서 "원심판결 중 피고사건 부분을 파기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숙박어플을 통해 미리 방을 예약하거나, 호텔 카운터에서 현금으로 객실비를 지불했다"면서 "각 호텔 영업주들의 현실적인 승낙을 받아 통상적인 출입 방법으로 이 사건 각 방실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기는 하다"면서도 "출소 직후 근로 의사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새끼 길고양이 2마리의 온 몸에 접착제가 범벅이 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새끼 길고양이 2마리의 온몸에 접착제가 묻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 A씨는 "태어난 지 1개월도 안돼 보이는 새끼고양이를 누군가 학대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A씨는 또 지난 12일 같은 지역에서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집게로 새끼고양이의 목을 잡고 지나가는 것을 목격해 동물학대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양이 몸에 엉켜 붙어 있던 접착제는 쥐를 잡을 때 사용하는 '끈끈이'로 추정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여장을 한 13살 된 남학생에게 속아 혼숙을 시켰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60대 모텔 업주에게 법원인 무죄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곽경평 판사)는 19일(청소년 보호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60대 모텔업주)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10일 새벽 1시 1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에서 B(13)군과 여학생 2명을 혼숙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군이 다른 여학생들과 자신을 속였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당시 여학생 2명과 함께 모텔에 찾아온 B군은 마른 체형에 화장을 하고 짧은 치마에 스타킹을 신어 여장을 한 상태였다. A씨는 요금을 받기 전 B군에게 "남자 아니냐"고 물었고, B군은 여성 목소리를 내며 "여자"라며 짧게 답했고 함께 온 여학생들도 같은 대답을 했다. 재판부는 "신분증이 없는 청소년의 성별은 겉모습이나 차림새에 의해 파악할 수 밖에 없다"며 "B군의 체형이나 얼굴을 보면 여장 했을때 성별을 구분하기 쉽지 않았을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B군과 다른 여학생들의 말에 속아 이성 혼숙을 알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피고인이 당초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취해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운행하다 적발되자 단속 경찰관을 들이받고 신발을 벗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임은하 판사)는 19일(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13일 밤 10시14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몰다가 적발되자 단속 경찰관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경찰관이 헬멧 단속을 하던 중, 술 냄새를 맡고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이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오토바이로 단속 경찰관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욕설을 하면서 신발을 벗어 던져 경찰관의 머리에 맞히기도 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8%였다. A씨는 재판에서 오토바이로 경찰관을 들이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현장 경찰관들의 바디캠 영상, B씨의 상해 부위 등에 비춰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죄책이 상당히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큼에도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피해자에게 사과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에게 폭언과 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김동희 판사)는 19일(항공보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오전 6시30분경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B항공사의 항공기 내에서 "서비스가 좋지 않다"며 승무원들에게 따지고 폭언과 고성방가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승무원들이 이를 제지하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자 촬영하지 못하도록 승무원의 손을 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항공기 내의 불을 켜 잠자고 있던 자신을 깨우고, 음식 냄새가 난다는 등의 이유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소란을 피우면서 승무원에게 폭행을 가했고, 이에 승무원이 다른 승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이 법정에서의 진술에 비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인지 의문이 가는 점,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다"고 판단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아내를 찾아간 30대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보고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려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9일(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로 A(30대)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경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아내 B씨가 거주하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아파트 3층 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아파트에 도착하자 지상으로 뛰어내렸다. 앞서 A씨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지난 17일 법원으로부터 아내 B씨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행안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것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1991년 경찰법으로 제정된 치안본부를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한 취지에 반해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대통령께서 후보자 시절에 발표한 경찰의 인사개혁과 처우 개선을 통해 치안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공약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시도이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천경찰 직장협의회 대표단은 입장문에서 “경찰국 신설을 통해 경찰 인사와 예산, 감찰권까지 통제하는 것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밖에 없고, 경찰은 국민이 아닌 행안부 장관만을 바라볼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의 비대화가 우려된다면 이미 제도화된 국가경찰위원회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으로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2021년 9월 지하철 임산부 전용석 단속을 규정한 ‘인천시 대중교통 조례’제정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대변해오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옹진군의 한 선착장에서 차량이 추락하면서 50대 남성이 숨져 해경이 수사 중이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경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한 선착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바다로 떨어졌다.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잠수사 등을 동원해 운전자 A(50대)씨를 구조했다. 하지만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보건소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낚시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한 뒤 소방당국에 인계했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사망 당시 47세)씨 사건에 대해 해양경찰이 북한군인에 대한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이씨의 유가족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해양경찰서는 '수사결과 통지서(수사중지)'를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유가족 측은 이날 오전 해당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통지문을 통해 "2020년 9월 21일 (이씨는) 북한군의 총탄 사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피의자가 북한 군인이라는 사실 외 이름, 소속 등 인적사항이 특정되지 않고 소재 또한 불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분단 상황으로 북한의 협조 등을 기대할 수 없어 피의자에 대한 소환 기대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검사와 사법경찰관 상호협력 수사준칙 제51조 제1항 제4호에 의거 수사중지(피의자중지)했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께 인천해양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최종 브리핑을 열고, 이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2년 전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번에는 월북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국산 낙태약 5만7000여정 시가 23억여원 상당을 밀수해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14일(관세법위반과 약사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혐의로 A씨 등 3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식 수입이 허가되지 않은 중국산 낙태약 5만7000여정(시가 23억원)상당을 밀수입해 이를 미국산으로 속여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세관에 적발된 약품은 중국에서 유통되는 ‘미비사동편, 미색전렬순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정식 수입을 할 수 없는 불법 의약품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미비사동편’과 ‘미색전렬순편’은 불완전 유산, 심각한 자궁출혈 및 감염, 구토, 설사, 두통, 현기증, 발열, 복부 통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A씨 등은 중국 현지에서 구입한 중국산 낙태약을 의류의 주머니에 은닉하고, 특송화물을 통해 개인용 소량 의류인 것처럼 가장해 국내로 밀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수입한 후에는 미국에서 정식 유통되는 미국산 낙태약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포장갈이 후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이용한 개별상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가짜 가상화폐를 빌미로 투자를 유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가짜 가상화폐 개발·판매자 A(36)씨 등 3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8월 사이 고수익 가상화폐 투자를 미끼로 3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2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유령회사 설립 후 대표인 A씨가 유명 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IT기업에서 근무했다는 허위 이력을 가상화폐 공시 플랫폼에 등록했다. 조사결과 가상화폐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신문 등을 통해 자신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 개발한 가상화폐 토큰이 국내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 예정이라고 허위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투자 시 원금 보장은 물론 최대 5배의 수익이 보장된다고 거짓 홍보해 총 30명의 투자자로부터 2억6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모집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해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10억개를 발행한 후 곧바로 잠적했고, 투자 받은 2억6000만원 상당을 현금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