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민주, '송영길 자진탈당'에 "결정 존중…사건 신속 규명 바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고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탈당과 함께 즉시 귀국 의사를 밝혔다. 탈당을 통해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당과 분리하고 즉시 귀국해 검찰 수사에 적극 대응해 파장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당 안팎에서 요구했던 조기 귀국과 검찰 조사 대응을 수용한 셈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귀국하겠다"며 "현지시각으로 내일(23일) 저녁 8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국해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한 뒤 바로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과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18일부터 후보 등록 이후 전국 순회강연, TV토론 등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라며 "후보가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 윤관석 민주당 의원과 이성만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관련해 보고받은 기억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민영화가 보수정부의 DNA인 만큼 지분 매각, 민간위탁, 공공기관 혁신 등의 탈을 쓴 채 언제 민영화의 씨앗을 뿌릴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취임 직후 민영화의 야욕을 드러냈던 집권여당은 국민의 반발에 최근 '민영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금 늦게 먼 나라 그리스의 소식을 접했다"며 "57명의 안타까운 희생자를 낸 열차사고를 두고 '철도민영화가 참사 원인'이라며 분노한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반정부 시위로까지 확산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철도, 의료, 항공, 전력 같은 기반시설과 공공서비스의 민영화가 국민 부담을 증대시킨다는 것은 이미 세계사적 경험에 따라 입증된 사실"이라며 "비용 절감과 이윤 확대가 제1원칙으로 자리 잡으면 요금은 올라가지만 관리 인력은 부족해지고 자연스레 시민 안전을 등한시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장 정부가 추진하는 SRT 노선 확대만 해도 철도민영화의 포석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국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공공의 자산을 기본권처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사생활 관련 의혹이 제기된 정진술 시의원에 대한 진상 조사신청서를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국민의힘 74명의 명의로 조사신청서를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정 시의원은 지난 3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을 돌연 사임했다. 사임 배경에는 사생활 논란이 거론되고 있다. 최 의원은 "최근 연일 언론에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원의 성비위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는데 정 전 대표는 온갖 추측과 추문이 난무하고 있는데도 사실을 밝히는 노력을 하지 않고, 오히려 제317회 임시회 중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사퇴하고 상임위·본회의 등의 의정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특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해당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징계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4명은 진실규명을 위해 '성비위 의혹에 대해 조사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그간 기회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간호법 본회의 상정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현장의 간호사 500여 명이 국회 앞에 모여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을 열고 "간호법을 즉각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정미경 대구경북조산사회 회장은 “간호법은 지역사회에 특히 필요하다"면서 "간호사가 환자와 국민에게 더 나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회 본회의에서 즉각 간호법을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A간호사는 “간호사가 제대로 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며 “국민을 위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달라”고 했다. 경북지역 B간호사는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해 간호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법이 바로 간호법"이라면서 "부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고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미국 정보기관 중앙정보국(CIA) 도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수차례 유감표명을 했다'고 발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놓고 "윤석열 정부는 국민에게 설명할 줄 모르나"라며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으로 떠날 때부터 '도청에 악의가 없다' '누군가 위조했으니 전달할 입장이 없다'더니 미국 측이 무슨 유감을 표명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차장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 일정·의제 조율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D.C에서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미국 측이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저를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이달 하순 미국에서 있을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와 믿음을 흔들리지 말고 더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데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리 정부가) 그리 안하무인으로 굴더니 갑자기 어떻게 도청 파문을 양국 관계의 전화위복 계기로 삼겠다는 것인지 밝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주권이 침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그룹 '정치유니온 세번째 권력' 출범식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여야를 막론한 청년 정치인들이 15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나이가 아닌 새로운 아젠다를 가지고 시대를 교체하면 좋겠다"며 "더 이상 남 탓 정치가 아닌 정책 경쟁을 해야 한다"며 진영정치의 극복과 정치의 세대교체를 논의했다. '세 번째 권력'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 조성주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정의당 청년 정치인들이 주축이 된 정치모임이다. 진영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당 창당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동대표인 장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세 번째 권력은 조직이 아닌 운동"이라며 "낡은 정치 질서를 바꾸기 위한 운동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류 원내대변인은 "정치가 내 삶을 바꿔줄 것이라는 기대를 잃은 지 오래"라며 "진부하지만 좋은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기대를 가진 이유는 의미가 있는 다름을 추구하고자 하기 때문"이라며 "논쟁 가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는 26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회담은 경제 정상회담이 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우리가 굉장히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익’이 중요하다"면서 "국빈 방문이 아니라 국익 방문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또 "정치적으로 도감청 문제가 있지만, 적어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 확실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과가 기대에 못미친다면 그야말로 겉만 번드르르한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된 미국 정부의 도감청 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과거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국 정부 기밀 유출 파문 당시 상대국들이 미국에 강하게 항의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사실 확인이 선행돼야 겠지만, 이 정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오히려 감싸 안거나, 저자세로 나가는 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야권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더 이상 비극적 사회적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그날의 약속과 책임을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여전히 죄인"이라며 "정치가 게으르고 무능한 탓에 이태원 참사까지 발생했다"라고도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 아홉 번째 4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 한다. 그러나 각자도생 사회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아이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아이들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남겼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국가의 최우선 책무임을 일깨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말자는 유가족들의 외침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라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일을 포함해, 나라가 나라다울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9년 전 오늘, '가만히 있으라'는 무책임한 말에 304명의 생때같은 아이들을 잃었다"며 "대한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 아홉 번째 4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간이 흐르며 희미해지는 기억도 있지만 오히려 또렷해지는 아픔도 있다. 304개의 세계가 무너진 그날, 결코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 될 4월16일"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이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9년 전 그날 진도 앞바다에 국가는 없었다"며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만 했다. 그러나 각자도생 사회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남겼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국가의 최우선 책무임을 일깨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말자는 유가족들의 외침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제1의무"라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일을 포함해 나라가 나라다울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살아남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 믿는다"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미국의 한국 대통령실 도청 논란과 관련해 "이렇게까지 무책임하고 뻔뻔한 대통령실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도청 논란 및 미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사태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으로,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국내 언론 탓인가. 탓할 것이면 도청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에 문제 제기하라"며 "대통령실은 안방 여포인가. 외신에는 말 한마디 못 하면서 만만한 게 국내 언론인가"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도청 의혹에 대해서 말 바꾸기로 논란을 키운 게 누구인가. 바로 대통령실"이라며 "야당 탓, 언론 탓 그만 좀 하라. 도청당하고도 이렇게까지 무책임하고 뻔뻔한 대통령실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후안무치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도청 의혹에 대해 국민께 한 점 숨김없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고, 미국 정부에도 엄중 항의하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여론조사 결과에 의구심을 갖는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강 대변은 "여론조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임대 수익을 포기하고 통학로를 내어 준 한 건물주의 선행 사례를 언급하며 "그 마음 받들어 정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건물분들의 넉넉한 마음에 가슴이 저릿했다"며 "월세를 더 받을 수 있음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건물 한가운데를 기꺼이 내어주신 모습에 연대와 공존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실감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 건물주 부부의 배려 깊은 선택이 이렇게 많은 아이의 삶을 지켜주고 계시다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제도가 아닌 개인의 선의에 기대 문제를 풀 수밖에 없었는지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 풀라고 정치인에게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했다"며 "국민을 '각자도생'의 정글로 떠미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처럼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돈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건물주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며 "개인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국가공동체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최근 성남시 분당구의 보행교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서울시도 철저한 안전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14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도 직접 관리와 위탁관리 교량에 대한 긴급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분당구 정자교 난간과 인도가 갑작스레 무너지면서 보행로를 걷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정자교는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교각으로 지난해 8~11월 성남시가 진행한 정기점검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김 의장은 "최근 성남시 분당구의 보행교 붕괴 사고는 충격적"이라며 "그간 형식적인 점검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세밀한 전수조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서울에도 1기 신도시와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로 개발한 여러 택지개발지구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있다. 이에 대한 정밀한 점검이 시급히 요구된다"면서 "당시 아파트 재건축 연한은 20년이었고, 50년 이상 가는 건축물이 아니라 20년을 기본 수명으로 건립했다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