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 발' 코로나 19가 수그러들지를 않고 있다. 14일 충청남도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거주하는 43세 남성 ㄱ씨가 전날 도 보건환경연구소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ㄱ씨는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방문자로, 지난 5일 아내의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함께 사는 2살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광주지역 고3들의 대입 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사: 광주 중고생 양·음성 오락가락, 결론은 내일…방역 만전) 광주 지역내 중·고생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을 오가며 의심증세를 보이자, 해당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것. 광주 대광여고 등은 고3 진학지도의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입시 지도에 빨간등이 들어왔다. 14일 광주시는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이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최종 확진자로 분류됐다가 다시 '판단 보류'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대와 조선대병원에서 각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두학생은 5차례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은 의심환자가 발생한 유덕중과 대광여고에 대해 등교수업을 즉각 중단하고 2주간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토록 했다. 대광여고는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에 이어 지난 3일 고1까지 모두 등교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3학년 대상 1학기 1차 지필고사가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됐고, 오는 22일부터는 사흘동안 1, 2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 1차 지필고사가 실시될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총34명으로 발표됐다. 이는 5일만에 30명대로 증가폭이 둔화되는 추세이나, 밀집·밀폐·밀접 접촉 등 소위 '3밀' 환경을 통한 소규모 연쇄감염 확산으로 방역당국의 긴장의 폭을 더욱 당기고 있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 환자는 31명으로 이 가운데 29명은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보고됐다. 특히 리치웨이에선 지난 13일 낮 12시까지 1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직접 방문자(40명)보다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113명)가 3배 가까이 많은 상태다. 리치웨이를 통한 추가 감염경로도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26명)·프린서플어학원(13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0명),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9명), 경기 성남시 NBS파트너스(13명)·하나님의 교회(5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9명) 등 최소 8건에 달한다. 신규 확진 환자들의 나이대를 보면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환자는 60대 8명, 70대 1명, 80세 이상 1명 등 10명이다. 나이대별로 보면 60대와 함께 20대가 8명으로 많았고 50대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80대 이상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약 두 달 만에 두 자릿수를 넘기고 중증 환자와 위중 환자 역시 4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가 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고령자는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해 치명률을 줄이는 방역당국의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13일 오전 0시 기준 1만2051명이다. 이 가운데 530명이 80대 이상이다. 12일 오전 0시 기준 80대 이상 누적 확진자는 520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10명이 늘어난 것이다. 국내에서 80대 이상 확진자가 하루에 10명 이상 증가한 것은 4월1일 이후 처음이다. 3월31일 442명이던 환자가 4월1일 452명으로 늘어난 것이 해당 사례다. 4월1일 이후에는 80대 이상 확진환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했는데 이 규모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정확히 73일만이다. 3월21일부터 시작됐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고령층 확진자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초 이태원 클럽 중심으로 젊은층 환자는 증가했지만 고령층 확진자는 5월13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 광주 지역 중·고등학생 2명이 이미 양성이었다가 음성으로 바뀐 것으로 판단, 확진자에 준한 방역 대응에 나선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은 국가지정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두 학생은 우연히 같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민간기관이 진행한 검사에서 결과가 '양성'으로 같았다. 그러나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3차 검사에서는 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검체 재채취 및 4차 진단 검사에서 두 학생 모두 일단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사례를 어떻게 봐야할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민간기관의 검사 당시 쓰였던 동일한 검체로 방역당국이 다시 검사를 해보니 양성으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음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조금 더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검사라는 것이 100% 민감하고 100% 특이한 검사는 지구 상에 없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어학원 수강생이 중랑구의 헬스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에서 헬스장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된 것이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중화2동에 거주하는 26세 남성(25번)이 1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5번 확진자는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중랑구 24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중랑구 24번 확진자는 강남구 소재 프린셔플어학원 수강생이다. 25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오전 10시 중랑구 동일로938에 위치한 체육관 크로스핏블루라군에 방문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당 체육관을 방문했으나 운동시에는 미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랑구 24번 확진자는 지난 7일 '동일교회'를 방문했고 8~9일에는 크로스핏블루라군을 이용했다. 중랑구 24번과 25번 확진자는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1시간 가량 동선이 겹쳤다. 중랑구 23번 확진자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 발생한 춘천시 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7일 면목동 고투헬스장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중랑구는 동시간대 이용자 명단을 확보하고 개별 안내와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방문자 24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지난 12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환자 75명이 혈장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혈액을 보건당국에 기증하기로 했지만, 혈장 기증 의사를 밝히는 완치자들이 늘어나지 않아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혈장 기증 의사를 밝힌 75명 중엔 부산 내 코로나19 첫 집단발생 사례로 주목을 받았던 온천교회 확진자 20명이 포함돼 있다. 관련 확진자 32명 중 완치 후 헌혈이 가능한 20명이 지난 8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혈장 기증 서약서 전달식'을 열고 단체로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단체 혈장 기증은 온천교회 완치자가 첫 사례다. 반면 지난 13일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중 43.4%에 달하는 5213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들의 혈장 기증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5213명 중엔 확진 교인과 접촉 후 감염된 비신도들도 포함돼 있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또는 신천지 본부 측에선 혈장 기증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혈장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해 중증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려면 완치자들의 혈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과 보건 전문가, 종교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다수 나온 신천지를 포함해 완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국내 최대 물놀이 시설인 김해 롯데 워터파크가 13일 개장하자 방역당국이 비상체제 근무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개장하려다 3차례 연기를 거듭한 이날 개장했다. 워터파크는 야외시설 문을 열었지만 6월까지 일부 시설을 시범운영하며 1일 수용인원을 1500명으로 제한하고, 7월부터 확대 운영한다. 국내서 가장 규모가 큰 다양한 물놀이 시설로 하절기 휴일에는 3만명이 찾지만 이달은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객을 제한한다. 개장에 따라 김해시와 김해서부경찰서는 합동점검반 11명을 편성해 사전 현장을 꼼꼼하게 살핀데 이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주요 방역대비 사항은 출입등록대장, 마스크 착용, 체온계 및 손소독제 비치, 실내·외 시설 이용 시 거리두기, 방역소독 및 시설환기, 방역수칙 안내방송, 직원 및 종사자 관리, 놀이장 수질관리, 방역관리자 지정 등이다. 또 입장객 중 발열자는 인근 선별진료소 또는 가정 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수용인원을 제한하는 등 제반 준수사항을 지키기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해시보건소는 워터파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9명 늘어 1만205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만에 다시 40명대다. 신규 확진자 49명 중 44명이 지역사회에서 확진됐고 이 중 4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무등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소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發) 집단 감염이 교회 소모임과 사업장, 어학원 등을 거쳐 계속 확산된 여파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치명률은 2.30%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20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1만2002명에 비해 49명이 증가했다. 당초 전날 0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003명이었지만 서울에서 1명이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통계에서 제외돼 확진자 수가 정정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만에 다시 40명대가 됐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35명→38명→49명→39명→39명→51명→57명→38명→38명→50명→45명→56명→49명으로 30∼50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 등을 연결고리로 한 동시다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진 영향이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수도권 중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보다는 현재의 방역 조치를 유지하는데 방점을 두기로 하면서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겠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종 수치에서 위험 신호가 나온 만큼 방역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6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환자 수는 평균 47.9명에 육박한다. 최근 일주일간 네 차례나 하루 신규 확진환자 수가 50명을 넘겼다. 일주일 사이 네 차례 이상 신규 확진환자가 50명을 넘긴 것은 지난 4월2일~4월8일 이후 65일만이다. 5월 이후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환자를 보면 5월2~8일엔 6.8명이었으나 5월9~15일 28명, 5월16~22일 17.7명, 5월23~29일 37.1명, 5월30일~6월5일 38명, 6월6~12일 47.9명 등이다. 5월 초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과 5월 중순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같은달 29일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수도권 대상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던 5월29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4일 간의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30대 남성 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달 30일 해외에서 입국, 공항에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설치해 태백시 자가에서 2주간 머물러야 하는 지침을 어기고 무단이탈한 혐의다. 남성은 보건소에서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휴대폰을 집에 두고 차량을 이용해 자가에서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백시 보건소는 남성에게 13회에 걸쳐 전화했지만 받지 않자 경찰과 합동점검에 나서 위반 사실을 적발, 형사고발했다. 보건당국은 남성의 손목에 전자손목팔찌인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했다. 감염병예방법상 자가격리조치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었지만 지난 4월5일부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됐다. 경찰은 6월12일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가 760명일 정도로 적지 않은 만큼 자가격리위반 사범에 대해 엄정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