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지난 9월21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항생제 남용을 반대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각국 정상들은 슈퍼 박테리아가 인류를 심각한 위험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 동의했다. 어떠한 치료제도 듣지 않아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 피해는 매년 7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수준이며 그 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은 OECD 국가 평균 대비 항생제 사용률이 50%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나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이 생긴 비율도 지난 7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요로감염과 세계 항생물질 내성 경감 크랜베리는 항생제 대용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데 유용한 전략으로 자주 언급된다. 특히 항생제가 빈번하게 사용되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인 요로감염에서 크랜베리의 효과는 놀라운 수준이다. 방광염 등 요로감염증은 절박뇨 빈뇨 소변 시 작열감 등의 불편이 동반되는 세균감염이다. 여성들이 흔히 겪는 감염 중 하나로, 발병 시 치료를 위해 항생제가 주로 사용된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의 지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에 대한 항생제의 내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방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직장인 95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가을 우울증’이라는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82.14%가 가을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다’ ‘만성피로감을 느낀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외로움을 느낀다’ 등이 구체적인 증세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과 해법은 무엇일까? 세로토닌 분비 감소 우울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한 해가 저무는 것에 대한 불안감 때문’ ‘환절기로 인한 신체 면역력 저하’ 등으로 원인을 나름대로 진단했다. 하지만 가을에 우울해지기 쉬운 것은 한 해의 반 이상이 그냥 지나갔다는 아쉬움이나 스산한 바람 때문이 아니라 일조량의 부족 때문이다. 가을에서 겨울 사이 환절기 때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뇌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도 감소한다. 세로토닌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고 엔돌핀의 생성을 촉진시키며, 암세포를 죽이는 T-임파구들을 강하게 하기도 하는 호르몬이다. 그래서 세로토닌을 만드는 과정 중에 꼭 필요한 햇빛은 가장 좋은 우울증 치료제다. 컬럼비아대 정신의학 교수인 존 맨 박사는 세로토닌이 들어있는 항우울제의 처방률의 증가와 함께 자살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몸에 이상이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갑자기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면역력 저하로 일어나는 알레르기 증상이 그것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특히 심한 알레르기로 비염 천식 아토피 등이 있다. 찬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비염’ 비염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가장 극성인 알레르기성 질환이 다. 집먼지 진드기 등 통연성 비염이 아닌, 계절성 비염일 경우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봄과 가을이 더욱 괴롭다. 특히 9월은 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점차 늘어나 5년 전에 비해 약 503억원(30.0%)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이 6.8%를 보였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기후변화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 10명 중 3명 이상이 앓고 있는 환절기 흔한 질환이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여러 달 혹은 일 년 내내 증상이 계속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감기를 사시사철 달고 산다’고 생각된다면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설탕과의 전쟁’이란 정부의 거창한 선포가 무색하게 업계 반발로 국민을 당에서 구제하겠다는 약속은 쉽게 지켜질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의 배경에 도사린 설탕에 대한 경고는 가볍지 않다. 얼마나 많은 당을 섭취하고 있으며, 얼마나 위험하기에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의 필요성을 느낀 것일까? 갈수록 당류 섭취 높아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7~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식품으로부터 당류 섭취 권고기준( 하루섭취열량 10%, 표준 열량 2000kcal를 기준으로 50g) 이상으로 당류를 먹는 국민은 34%나 됐다. 더 문제인 것은 갈수록 당류 섭취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6~11세(47.6%), 19세~29세(47.7%) 등 3~29세는 2명 중 1명꼴로 당류 기준치를 초과했다. 청소년의 당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을 이미 넘어섰다. 한국영양학회 ‘한국인의 총 당류 섭취실태 평가’에서도 2014년 기준으로 청소년층(12~18세)과 청년층(19~29세)의 평균적인 총 당류 섭취량이 각각 69.6g, 68.4g으로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체력 관리를 위해서 여름은 더욱 운동이 필요한 계절이다. 하지만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에 뙤약볕 아래에서 운동은 더욱 지치기 쉽다. 무작정 더위와 참고 싸우는 것이 마냥 좋은 운동법은 아니다. 높은 기온과 자외선 속에서의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만큼 요령 있는 운동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일사병 열사병 위험 야외운동은 실내운동보다 득이 많다. 야외운동은 공기저항을 비롯, 바닥의 굴곡 등 실내운동에는 없는 조건이 추가된다. 이에 의한 운동량의 증가로 체지방 감소와 근육 단련에 더 좋은 효과가 있다. 공원이나 산 등의 자연 환경 속에서 운동한다면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미국 갓비 박사의 논문에 의하면 산림 공원이용을 자주하는 사람들 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의사를 찾는 횟수가 적었다. 영국의 에섹스 대학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녹색이 운동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피로감을 적게 느끼게 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햇볕을 받으며 운동을 하면 비타민D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인에게 특히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는 뼈 성장은 물론 우울증, 기억력, 면역력, 항암 등과 관련이 있는 영양소다.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여름은 기력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더위로 인해 체내조절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름에 보양식을 먹어 기력을 보충하는 풍습이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름 보양식에는 무엇이 좋을까? 원기가 부족할 때 삼계탕 여름에는 입맛이 떨어지고 갈증이 심해져 빈속에 찬 것을 자주 먹게 된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여름일수록 더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원한 것을 먹으면 더위가 순간적으로 가시는 느낌이 들지만 빈속에 찬 음식을 반복해서 먹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비위가 차게 돼 소화기능이 약해져 배탈이 나기 쉽다. 삼계탕은 그래서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다. 이들 보양식은 약해진 양기를 북돋아 기혈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막는다. 삼계탕은 예로부터 원기가 부족할 때, 입맛을 잃었을 때, 산전 산후 또는 큰 병을 앓고 난 뒤 회복을 위해 먹었던 보신식품이다. 여기에 여러 가지 한약재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만들면 강장 강정식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식욕이 없다고 아침식사나 끼니를 거르게 되면 뇌에 영양공급이 떨어져서 집중력도 떨어진다. 여름에는 입맛이 떨어지므로 소화흡수가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미국 뉴욕주립대학 심리학과가 심장관상동맥 질환위험이 높은 1만200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9년 동안 연구한 바에 의하면, 휴가를 챙긴 사람은 휴가를 챙기지 못한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휴가는 스트레스를 낮춰 과로로 인한 질병의 위험을 덜어준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생활로 인해 리듬이 깨지며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위험한 시기기도 하다. 휴가 기간 얻기 쉬운 질병을 체크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실내외 온도 차이 5도 이내로 대표적인 질병이 눈병이다. 눈병은 대부분 7~10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세균성 결막염 등은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개인위생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태양이 강렬한 날 해수욕장에서 선글라스 없이 일광욕을 즐기면 눈에 해롭다.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받게 되면 통증과 함께 눈부심, 눈물 흘림, 결막 부종 등이 유발되는데 이것이 광각막염, 혹은 광결막염이다. 이 같은 증상은 대체로 자연 치유 되지만 각막이 한번 손상되면 재발의 가능성이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 물놀이로 인한 외이도염도 빈번하다. 통증, 가려움증, 청력 감소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외이도염은 귀의 입구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범인이 조현병(調鉉病)으로 진료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현병에 대한 우려와 관심, 편견이 증폭되고 있다. 망상과 환각에 빠지는 조현병은 어떤 병이며, 과연 살인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일까? 50만 명 정도 환자 수 짐작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과거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란 병명으로 불린 이 질환은 2011년에 공식 명칭이 조현병으로 바뀌었다. 정신분열병이란 병명이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편견을 없애기 위해 개명된 것이다. 조현(調鉉)이란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환자의 모습이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임을 표현한 것이다. 조현병의 유병율은 지리, 문화적 차이와 관계없이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1% 정도로 일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약 5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에서 2014년간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9만4000명에서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두통, 근육통, 위장장애, 불면 등 원인을 찾기 힘든 현대인의 수많은 건강상의 불편함을 설명할 때는 종종 ‘신경성’ ‘스트레스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렇다면 느긋하고 무딘 성격이라면 이 같은 질병에서 비교적 멀어지는 걸까? TV드라마처럼 소리 지르고 화가 많은 성격은 뒷목잡고 쓰러져 몸져누울 일이 많을까?내향적 타입 위궤양 위험성격이 공격적이고 성급한 사람은 심장질환과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이 높다. 공격적이고 경쟁적이며 성공에 대한 지향이 강한 사람은 부지런하고 바쁘다. 이 타입은 성공 가능성은 높지만 스트레스에 취약해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고 재발 가능성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뒷목이 뻐근한 긴장성 두통도 흔하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도 높고 고혈압도 많다는 데이터가 있다. 예민하고 공격적인 성향의 환자는 평소 혈중 콜레스테롤수치도 성격이 무난한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성격을 가진 집단이 여유 있고 느긋하며 참을성이 많은 반면 소극적인 타입으로 전환하는 훈련을 한 결과 심장병 발병률이 절반 이상 감소하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내향적인 타입은 정신분열증과 위궤양의 위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올 봄 들어 최강의 황사가 상륙했다. 지난 3월6일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중금속 성분 분석 결과, 칼슘, 마그네슘 등 토양성분이 평상시의 4.2∼4.4배 높게 검출됐다. 이번 고농도 사례에 대한 중금속 성분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 같은 황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숨쉬는 것은 독을 마시는 것지구의 공해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심각한 건강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밤하늘을 촘촘히 수놓은 별들과 은하수, 별똥별을 천체만원경 없이도 흔히 관찰할 수 있었다. 현재는 몇 개의 별만이 드문드문 빛날 뿐이다. 몇 년 사이 현저히 줄어든 별은 대기의 오염도를 짐작케 한다. 그만큼 인간의 생존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의 납은 기체화돼 호흡기로 침투하고, 타이어는 마모되면서 카드뮴을 발생시킨다. 매일 먹는 생선, 콩나물, 식수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며 컴퓨터, 텔레비전, 전자레인지에서는 유해전자파가 쏟아진다. 환경오염은 인간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은 연일 보도되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중에게는 아직 잘 인식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황사경보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탄수화물 대상의 장애인 당뇨는 특징적으로 고혈당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전신의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성보다 많으며 40대부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 여성은 60대가 가장 높은 분포 비율을 보였다.연령 증가할수록 혈당조절, 장기 노화 진행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년~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당뇨병(E10~E14)’을 주진단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2010년 202만명에서 2015년 252만명으로 24.6% 증가했다고 밝혔다.2015년 기준 성별 ‘당뇨병’ 진료인원 분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40대부터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는데, 남성은 50대가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6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40세 이상 부터 크게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체 나이 40세부터는 세포의 노화가 시작되고,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누적돼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나이다.
봄철은 기침 증세가 잦게 찾아온다. 환절기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경우도 많다. 기침은 성가신 증세로 여겨질 뿐 대체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위중한 호흡기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면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호흡기 감염 전파시키는 기전기침은 목에서 폐에 이르는 기도의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정상적인 생리적 방어작용이며,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다양한 원인 질환의 일차적인 발현 증상으로 만성기침이 계속되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호흡기 감염을 전파시키는 주요한 기전으로 환자들의 일상생활과 사회 경제적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의료비용 증가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기침 연구회 김휘정 회장은 “기침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및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시에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전조증상으로 기침이 나타날 수 있는 호흡기질환 중 천식은 19세 이상에서 약 3%의 유병률을 보이며,
시력 감퇴와 안과질환은 보통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하고 평소 검진이나 예방 등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인지가 힘들지만 3대 후천성 실명원인 중 하나인 녹내장의 경우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백내장 또한 초기 수술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흡연, 비만, 고혈압 등 위험인자한국인 10명 중 9명은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최초의 녹내장 검진으로 기존에 검진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환에 대한 인지 수준 역시 매우 낮았는데, 710명의 녹내장 환자 중 약 9%(63명)만이 질환에 대해 인지했고, 이 중 20%(13명)은 본인의 질환을 인지하고도 치료를 전혀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녹내장학회가 세계녹내장주간 맞아 한국인의 녹내장 관리 실태 및 위험인자 발표에서 나타났다. 한국녹내장학회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총 4년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해, 한국인의 녹내장의 유병율, 질환에 대한 인지정도 및 위험인자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안과학회지인 미국 안과학회지(Ophthalmology) 최신호에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1년: 원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