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년 상반기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의 주가연계지수(ELS)의 상품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부각 되면서 투자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손실 위기에 노출된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액만 6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이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본격 조사하기 시작한 가운데 향후 당국 조사 결과 불완전판매도 사실로 확인될 경우 투자자 분쟁조정과 소송 등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대규모 손실위기’…투자자들 불안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은 주로 은행권을 통해 많이 판매됐다. 지난 11월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대 시중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 가운데 약 8조4,000억 원 어치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맞는다. 해당 상품 가입 시점인 2021년 대비 크게 하락한 홍콩H지수가 현 수준에 머물 경우 3조원 넘는 규모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종목 가운데 50개 종목을 추려 산출한 지수다. 이 지수는 2021년 2월 12271.60까지 상승했다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과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 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5만건을 넘으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세사기 사태 여파로 임차인들이 전세를 꺼리는 데다 전세보증보험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부동간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1만144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5만1984건으로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빌라의 월세 거래량은 ▲2020년 2만8043건 ▲2021년 3만5688건 ▲2022년 4만6994건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빌라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4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1~10월 7만636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올해 동기간에는 5만9456건에 머물러 지난해와 비교해 22.1% 감소했다. 임대차 계약은 전세와 월세가 낀 순수월세, 준월세, 준전세로 분류된다. 순수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치인 임대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5.01)보다 17.21포인트(0.69%) 오른 2522.22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7.24)보다 1.42포인트(0.17%) 상승한 828.6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5.8원)보다 9.4원 내린 1296.4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과 영국이 거시경제·금융·투자 협력 채널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국과 영국이 교역·투자, 청정에너지·공급망, 과학기술, 개발 협력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다음 달 서울에서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1차 협상을 개최하고 거시경제·금융·투자 협력 채널을 신설할 계획이다. 영국 내 신규 원전 건설을 지원하고 핵심 광물·반도체·공급망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도 끌어낼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국 국빈 방문 경제 분야 후속 조치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계기로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협력 사항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가 채택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국 관계를 기존 '포괄적 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협력 관계를 교역·에너지·과학·금융·개발 등 전 영역에 걸쳐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신규 통상규범을 포함하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이다. 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억 달러로, 계약기간은 3년이며 스와프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은 우리나라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에는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는 식이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체결되는 것으로 이번 계약은 지난 6월29일 제 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의 합의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1년 20억 달러로 처음 체결된 뒤 2012년 700억 달러까지 커졌다. 하지만 2015년 2월 박근혜 정부 당시 위안부 문제 등 외교 갈등으로 종결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양국간 금융 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재무성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지난 6월29일 열린 8차 한일 재무대화에 따라 제 3차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5.29)보다 30.28포인트(1.19%) 하락한 2505.01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1.68)보다 4.44포인트(0.53%) 내린 827.24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0.0원)보다 15.8원 오른 1305.8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중수본은 1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참여하는 방역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만경강 중류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홍머리오리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AI(H5N1형)를 확인했다. 그동안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해 왔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전북뿐 아니라 전국에 위험 요인이 있는 상황으로 여겨진다. 특히 우리나라와 철새 이동 경로가 유사한 일본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3건이 발생하는 등 방역상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만경강 항원 검출 지점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 금지 명령을 시행해 축산차량 및 관계자는 물론 낚시, 산책 등을 위한 일반인 출입도 제한했다. 또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이 속한 철새도래지 전체 구간에 대해서도 출입 금지 현수막과 안내판 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춘섭 신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예산·경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 충북 단양 출신으로 대전고를 졸업,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영국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사를 받은 후 행정고시(제31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예산처 투자관리과장,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초대 조달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예산실장으로 정부 예산안 편성을 진두지휘하던 중 문 전 대통령은 그를 조달청장으로 지명하는 인사를 냈다.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 중에 예산실장을 바꾸는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었다. 예산실장이 2차관에 오르지 못한 사례는 그가 유일하다. 예산에 있어선 타협이 없는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다만 성품이 온화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1년여간 조달청장을 지낸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 한국은행의 정책결정 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로 추천을 받아 임명됐다. ▲1960년 충북 단양 ▲대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0월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3개월 만에 일제히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임시공휴일 등의 영향으로 4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반도체 생산 역시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7월(-0.8%) 이후 8월(1.9%), 9월(1.0%)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다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산업 생산은 특히 지난 8~9월 큰 폭으로 증가한 기저효과와 지난달 임시공휴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2020년 4월(-1.8%) 이후 42개월 만에 최대로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광업 및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5%)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10.4%), 자동차(3.2%), 1차금속(4.0%) 등에서 늘었지만 반도체(-11.4%), 기계장비(-8.3%), 전기장비(-5.8%) 등에서 줄었다. 반도체는 지난 7월(-2.5%) 이후 8월(13.5%), 9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19.81)보다 7.70포인트(0.31%) 하락한 2512.11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2.44)보다 3.21포인트(0.39%) 내린 819.23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9.6원)보다 0.9원 오른 1290.5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1포인트(0.24%) 오른 3만541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포인트(0.10%) 상승한 4554.8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73포인트(0.29%) 오른 1만4281.76에 장을 닫았다.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싱크탱크 주최 행사에서 "현재의 정책이 경제를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다음달 12~13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시장은 FOMC가 12월에도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해 왔는데, 이를 확인해 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다우에서는 나이키가 전 거래일 대비 0.73%, 월마트가 1.19% 상승했다. S&P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1.76)보다 2.96포인트(0.12%) 내린 2518.80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6.44)보다 1.46포인트(0.18%) 상승한 817.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3.7원)보다 5.7원 하락한 1288.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마치고 4주 만에 숨 고르기에 들어서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6.68포인트(0.16%) 하락한 3만5333.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1포인트(0.20%) 내린 4550.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3포인트(0.07%) 밀린 1만4241.0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3대 지수 평균은 4주 동안의 오름세를 이어왔다. 이 같은 숨 고르기에는 오는 30일 10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는 10월 근원PCE지수가 전월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달 3.7%였던 근원PCE지수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본 셈이다. 10월 지표가 둔화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시장의 다음해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또다시 인상하기 시작할 확률은 12%에 불과하다. 추수감사절 연휴 뒤 미국 소비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