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내일 오후 7시에 비공개 개최된다. 수상자는 DGK(한국영화감독조합) SNS를 통해 실시간 공표될 예정이며, 수상 관련 사진 역시 드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공유될 예정이다. 3월 7일(목) 오후 7시에 봉만대, 장항준 감독의 진행으로 비공개 개최되는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지난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이 주최한 제1회 시상식을 2017년 DGK 주최 행사로 발전시켜왔으며 2022년부터는 시리즈 부문이 신설되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비전상(독립영화상), 남녀배우상, 새로운 남녀배우상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치르는 것이 특색이다. 지난 몇 년 간 생중계를 통해 좀 더 공식적인 성격을 가졌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모두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던 초창기의 모습을 그리며, DGK 정·준회원들만이 참석하는 비공개로 개최한다. 300여명의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이 특별한 시상식은 예고편 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첼리스트 김효정이 3월 27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김효정은 ‘첼로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이다. 선화예중,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독일로 넘어가 퀼른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쾰른 국립 음악대학원 마스터 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한국에서는 첼리스트 장형원, 송희송, 박노을, 신지숙, 원진경, 홍진호, 독일에서는 가브리엘 슈바베(Gabriel Schwabe), 마리아 클리겔(Maria Kliegel)을 사사했다. 이번 무대에는 연세대 반주과 박사과정에 있는 피아니스트 박은희가 함께한다. 공연은 케이클래식스테이지가 주최하고 선화예술학교, 서울예고, 서울대음대, 독일쾰른국립음대, 김효정나눔클래식하우스, JK뮤직, 코리아헤럴드, 야마하모터스, 집단장, 매가팩토리, 아이보람, 연세라파의원, 예원드레스, 강남빌딩, 강남투데이, 세무법인탑, 병원114, 조뮤직이 후원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www.sdtt.or.kr)은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산조대전’을 3월 14일(목)부터 3월 31일(일)까지 선보인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산조대전’은 2023년까지 96명의 출연진과 57개의 유파를 선보이며 연주자의 계보(系譜)를 뛰어넘는 개성(個性)의 가치를 알린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다. 산조는 민속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와 고수, 두 사람이 무대에 등장해 장단의 틀에 맞춰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지난 3년간 ‘넓이’, ‘깊이’, ‘성음’ 등 매년 다른 주제로 변별성을 보여준 산조대전은 올해 유파별 산조의 계승을 이어가는 23명의 예인과 ‘지킴’, ‘변화’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산조대전’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최영훈(거문고), 박대성류 아쟁산조 정선겸(아쟁)의 무대를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김형섭(가야금), 국립남도국악원 단원 장윤혜(거문고),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김민희) 등 전국구 기악 분야를 대표하는
붓이 신선의 세계에서 노닐 듯 대담하면서도 자유롭게 노닌다.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이 깃들어있는가하면, 흰 종이와 먹과 붓이 만나 한민족의 뿌리와 정신을 노래한다. 시공과 계절을 넘나든다. 하늘과 땅, 산과 나 무, 바위와 바람까지 감싸안았다. 그속에 금강산, 경주 삼릉, 불국사와 첨 성대도 보인다.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이 2022년~23년 미국, 독일 등지에서 비상한 주 목을 받은 한국화 작품들을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소산비경(小山悲境) : Sublime Beauty of Sosan》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작품 은 수묵화 20여점. 붓과 먹으로 만든 세상이 환상적이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을 하늘에서 아래로 보듯 부감법 으로 그린 <현율>. 수직으로 선 거대한 봉우리들이 숭고함마저 풍긴다. 같 은 금강산이라도 눈이 내려 먹빛이 옅은 <금강산의 설경>은 한층 감성적 이고 포근하다. 신라인을 자처하면서 경주에 화실을 짓고 생의 후반부를 보내고 있는 박 화백은 경주의 비경도 많이 그렸다. “(김)대성이 짓고 (박)대성이 그렸다” 는 말을 들었던 감동의 <불국사설경>(2024)을 비롯해, 휘영청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배우 조정석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에서 신인 가수 데뷔를 한다. 넷플릭스의 새로운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은 <꽃보다 청춘> <알쓸신잡> 시리즈의 양정우 PD 연출작으로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다. 조정석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한 올라운더 배우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조정석은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다재다능한 매력은 스크린과 드라마에서도 빛을 발했다. 영화 <엑시트> <관상> <건축학 개론>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녹두꽃]>등 장르를 넘나드는 믿고 보는 연기로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 조정석이 넷플릭스와 함께 '정석스러운' 신인가수 데뷔를 준비한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20년 차 배우 조정석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도 출격한다. 정상훈이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나서 제대로 '판'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쿵푸팬더 ‘포’(잭 블랙)를 필두로 오리지널 캐릭터 및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들의 모습들까지 담겨 있다. 먼저 평화의 계곡 영적 지도자로 성장해야 하지만 지금 이대로가 좋은 용의 전사 ‘포’는 시그니처 쿵푸 액션 포즈를 취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트릿 출신의 쿵푸 고수 ‘젠’(아콰피나)의 모습까지 담아냈다. 또한 이번 시리즈의 새로운 빌런이자 세상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여 새로운 악의 힘으로 활용하는 빌런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스)의 모습, 1편의 빌런이었던 ‘타이렁’(이안 맥쉐인)의 모습까지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쿵푸팬더의 영원한 스승 ‘시푸’(더스틴 호스만), ‘포’의 아버지들 ‘핑’(제임스 홍), ‘리’(브라이언 크랜스톤)의 모습들까지 담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인문360°, 이하 인문360°) <한밤의 낭독자들>에 오는 28일 수요일 21시 김겨울 작가가 나선다. <한밤의 낭독자들> 은 작가, 가수, 감독, 배우 등 다양한 업에 종사하는 인사들이 펼치는 낭독 릴레이다. 각자 아끼는 책에서 영감과 통찰력을 던지는 문장들을 길어 올려 국민들과 이야기로 소통하는 독보적인 실시간 양방향 영상 콘텐츠이다. 마지막 낭독자로 나서는 김겨울 작가는 ‘나를 위로하는 문장’이라는 주제로 ‘독서가의 밑줄 긋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위로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다. 김겨울 작가 겸 유튜버는 2017년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개설해 책을 추천하고 낭독하며 책 잘 읽는 법을 공유해왔다. 27만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겨울서점’은 ‘베스트 5’ ‘언박싱’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 없이 인문서, 교양서, 에세이를 따뜻한 온도로 소개해 조용한 파란을 일으켰다. 스스로 작가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겨울의 언어’ ‘책의 말들’ ‘아무튼, 피아노’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독서의 기쁨’ 등 여러 저서를 통해 책과 삶의 이야기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봄 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실연하는 행사이다. 3월에 펼쳐지는 공개행사는 마을 전체를 두 편으로 갈라 거대한 줄을 당기며 풍년을 기원하는 「영산줄다리기」(3.3./ 영산 국가무형문화재놀이마당)와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지내는 제사인 「석전대제」(3.14./ 성균관 대성전),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긴 제주 해녀 굿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3.23./ 제주 사라봉 칠머리당) 등 전국적으로 총 12건의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무형유산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과 전시로, 3월에는 총 10건의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남해안별신굿」(3.9./ 서울 남산국악당), 「구례잔수농악」(3.17./ 전남 구례 산수유 사랑공원),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일(금) 정오에는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개최하고, 행사장 일대에서는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업적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독립운동가 50여 명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 전시도 진행된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로 7,500명에게 위문금도 전달한다. 위문금은 광복절에도 지급 예정이다. 먼저 1일 정오에는 ‘그날의 간절한 마음, 오늘 여기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보신각에서 타종식 및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타종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포함해 항일 학생운동단체 ‘독서회’를 조직하고 항일 결사단체인 순국당에서 활동한 김병현 애국지사의 자녀 김대하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7명,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박정자 배우 등 총 11명이 참여한다. 오 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은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타종과 함께 청년들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진다. 시는 올해 3.1절 기념행사는 시민들이 독립정신을 함께 기릴 수 있도록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타종식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최근 ‘쇼펜하우어 열풍’을 비롯한 철학서 인기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쇼펜하우어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대표 도서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2023년 9월 출간 이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노출로 주목받은 뒤 지금까지 장장 12주 동안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쇼펜하우어 관련서 전체 판매량은 2023년에 전년 대비 14.5배, 올해 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5배 폭증했다. 이런 인기는 단순히 TV 예능으로 촉발된 ‘미디어셀러’ 효과를 넘어,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삶의 고통에 대한 통찰이 현시대 독자들의 녹록지 않은 현실에 울림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설이나 자기계발서에 비해 비교적 어렵게 여겨지던 철학서들이 사회적 상황 및 미디어 노출 등 다양한 요인과 맞물려 큰 인기를 얻게 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대표적 사례로 굴곡진 인생사와 병증에도 불구하고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개념을 통해 삶을 긍정하고, 주도적으로 치열하게 살아낼 것을 강조한 철학자 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가 안양천, 홍제천, 중랑천의 시민 활동이 많은 수변공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시민들이 손쉽게 여가 활동·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활동하기 좋은 안전한 길을 조성했다. 안양천은 구로구·영등포구·양천구 경계에 위치하고 각종 체육시설과 정원이 있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신정교에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홍제천은 DMC파크뷰자이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일반 주거시설이 인접한 홍연2교에서 연가교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걷고 싶은 안전한 길로 조성했다. 중랑천은 인근에 휘경주공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고 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밀집한 겸재교에 경관조명으로 수변 문화공간을 만들어 냈다. 변공간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2024년 올해의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등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연출조명은 계절변화와 각종 행사에 맞춘 다양한 이미지를 표출할 수 있다. 연출조명은 일몰 후 자동 점등되고 저녁 11시 이후 심야에는 빛공해와 수목 생육 등을 고려해 자동 소등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매력 있는 수변공간 조성을 위해 중랑천과 홍제천 등에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무삭제판 대본집으로 돌아온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24년 1월 1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 수도권과 전국의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주목받으며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주인공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복수를 시전하는 사이다 전개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열광적 반응을 얻으며, 2016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아마존프라임비디오의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에서 K드라마 최초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도서출판 청어람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식지 않은 열기에 힘입어 무삭제판 대본집을 출간한다. 대본집은 미촬영분을 포함한 무삭제 대본을 그대로 수록했으며,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명대사와 명장면을 비롯해 작품의 탄생부터 완결까지의 제작 소회를 담은 작가의 말과 인터뷰도 담겨 있어 드라마를 시청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정식 출간일자는 드라마 속 주인공이 회귀하는 날짜와 동일한 4월 12일이다. 초판에는 드라마 출연 배우들의 친필 사인과 명대
서울 강남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오산. 그 중심에서 문화 예술의 향기를 내뿜는 오산시립미술관이 눈길 끄는 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에 도전했다. 국내 대표적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을 비롯, 김홍년 한호 송창애 노진아 최종운 이재형 등 7인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변화와 변환》전에 참여했다. AI 기반의 로봇 조각과 대화하는가하면, 소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의 작품 등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는 관람객들을 미디어아트의 매력으로 이끈다. # 노진아, 대화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조각 미술관 1층을 들어서면 머리만 있는 커다란 인공지능 로봇 조각을 만나게 된다. 노진아의 작품 <히페리온의 속도>(2022)이다. 히페리온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남신 우라노스의 아들이다. 큰 민머리의 히페리온에게 “안녕?”하고 말하니 화자(話者)에게 눈길을 돌리며 말한다. “당신을 보니 기쁘네요. 전 당신에게 감정을 배우려해요” 이 작품은 관람객과 눈을 맞추고, 입을 벌려 인간화되어가고 있는 기계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관객과 대화한다. # 송창애, 관객과 소통하는 <WATER ODYSSEY><물꽃 그리기> 2층으로 걸음을 옮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