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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7] 朴"행복도시법 반드시 이뤄질 것"

김부삼 기자  2007.12.12 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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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2일 대전.충남 지역을 돌며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섰다.
충청권은 영남권과 함께 보수색이 강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역대 대선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데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로 흔들리는 '한나라당 중원표심'을 직접 다잡기 위해 나선 것.
박 전 대표는 서대전역 앞 유세에선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피습사건을 언급하며 "대전은 제게 있어 제2의 고향과 같다"며 "테러를 당하고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왔다. 여러분이 제게 보내주신 사랑을 마음 깊숙이 간직하고 있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아직도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행복도시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인가 걱정하는 분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이번 대선을 계기로 여러분의 염원인 행복도시법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다. 한나라당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5년간 이 정권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국민과 함께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좌절에 빠트리고, 국민의 손발을 꽁꽁 묶어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빚과 세금과 실업자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제는 바꿔야 한다. 여러분 손으로 정권을 바꿔달라. 이번에 정권을 교체하고 우리가 다시 힘을 합해 노력한다면 희망찬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번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여러분과 힘을 합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강창희 선대위부위원장과 김학원 최고위원, 이진구 의원 등 충청권 정치인을 비롯해 서청원 전 대표와 김용환 상임고문, 이혜훈, 서상기, 송영선 의원 등이 동행했다. 박 전 대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유세를 가진 뒤 16일 충북, 17일 부산.울산 지역에서 마지막 지원유세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