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한 해 기업의 여성 채용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상장기업 431개사를 대상으로 채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들이 모두 3만8천700명을 뽑은 가운데 이중 여성지원 채용인원은 23.4%인 9천40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여성 채용 비율인 25.9%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채용비율이 50%가 넘는 기업도 지난해 44곳에서, 올해 43곳으로 비슷했다.
업종별로 의류나 섬유 등 기타제조가 여성 채용비율이 39.0%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금융(38.1%), 유통ㆍ무역(32.3%), 물류ㆍ운수(32.0%), 제약(27.8%), 식음료(27.4%) 등에 순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설(11.5%), 자동차(12.1%), 기계ㆍ철강ㆍ조선ㆍ중공업(14.5%) 등의 공업 분야에서의 여성 채용비율이 평균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