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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 이상열, 민주 탈당…鄭 지지 선언

김부삼 기자  2007.12.17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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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일을 앞둔 17일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이상열 의원은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의원의 탈당 선언에는 남궁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윤철상 연청 중앙회장, 유덕열 사무부총장, 최중근 남원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장홍호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차태석 서울 강서갑 지역위원장 등 당내 후보단일화파도 함께 동반 탈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단식투쟁을 통해 이인제-정동영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해왔다"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독자완주를 고집, 후보단일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외면했다"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또"중도개혁세력의 분열로 인한 실망감 때문에 국민들의 표심이 표류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작은 것에 얽매여 한치 앞도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에서 더 이상 변화와 개혁을 기대할 수 없고, 당 지도부에 실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동영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고 대선에서 승리해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중도개혁정권을 세우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며"중도개혁세력이 단합해 뜻과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철상 연청 중앙회장도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할 것을 촉구했다. 연청은 198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일 의원이 만든 전위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에 합류했던 채일병, 신중식, 김홍업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