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9일 오전 7시7분께 서울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윤옥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투표 직후 이 후보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선거기간 동안 많은 네거티브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국민에게 감사한다"며 "반드시 이번에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좋은 꿈을 꾸셨냐'는 기자의 질문에 환한 표정으로 "어젯밤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잠을 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손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국민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꼭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은 이 후보의 66번째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이기도 해 이날 투표장에는 중국 북경에서 왔다는 13세 소녀 이주호양이 색소폰으로 생일 축하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집 앞에서서 지지자들이 케이크를 전달하며 생일, 결혼기념일 축하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오후 6시 투표 종료 이후에는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개표 현황을 지켜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