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 현재 총 선거인수 3765만3518명 중 모두 1804만7946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47.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대선 가운데 최저 투표율(70.8%)를 기록했던 16대 대통령선거 같은 시간대 투표율 54.3%에 비해 크게 못미치고 있다. 또 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던 2004년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7.7%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권자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전국 평균 이하를 보이며 전체 투표율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화 했지만 60%대 진입만큼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광역단체별 투표율은 서울 45.7%, 부산 46.1%, 대구 51.9%, 인천 44.9%, 광주 48.3%, 대전 47.4%, 울산 48.0%로 나타났으며 도별로는 경기 46.1%, 강원 51.9%, 충북 48.9%, 충남 48.1%, 전북 53.4% 전남 51.8%, 경북 54.8%, 경남 49.1% 제주 47.8%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