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5시 현재 총 선거인수 3765만3518명 중 모두 2167만7712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57.6% 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대선 가운데 최저 투표율(70.8%)를 기록했던 16대 대통령선거 같은 시간대 투표율 64.5%에 비해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또 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던 2004년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5.2%보다는 조금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60%대도 못미치는 최악의 경우는 면할 것으로 보이지만 60%대 극초반을 겨우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역단체별 투표율은 서울 57.5%, 부산 55.9%, 대구 61.4%, 인천 54.8%, 광주 58.3%, 대전 56.5%, 울산 58.5%로 나타났으며 도별로는 경기 55.3%, 강원 58.1%, 충북 56.7%, 충남 56.1%, 전북 62.3% 전남 60.3%, 경북 63.8%, 경남 58.4% 제주 55.7%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KBS와 MBC는 전국 1만3000여 선거장소인 투표소 가운데 250개 투표소를 추출, 유권자 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벌이고 있다. KBS는 미디어리서치와 MBC는 코리아리서치와 공동 진행한다. SBS도 TNS미디어코리아와 단독으로 유권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송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오후 6시 일제히 발표할 예정으로 각 대선캠프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